어버이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카네이션은 집앞 동네에서 사면 비싸고
사면 또 가격대비 너무 볼품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얼마전에 티빙에서 김창옥쇼 봤는데,
거기서 김창옥 교수님이..
꽃은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가서 사면 싸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은
밤11시반에 개장해서 낮 12시에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개장할때, 밤 11시반에가면
꽃도 막 들어오고 도매시장이라 정신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침 10시쯤 가면
거의 폐장때라..
꽃도 시들시들하고 다 나가서 없는것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한 아침 6시쯤 가면 좋다고 해서..
새벽에 5시쯤 일어나서 그때쯤 갔어요..
이른 아침부터 꽃들 보니까 좋던데요..
그때 분위기를 사진 좀 찍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여긴 처음 와봐서 어떻게 좋은 꽃들을 살까만 몰두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
제가 거기서 야물딱지게 산거 같지가 않은거 같은데도.. 싸긴 싸더라구요.. 내년에도 여기서 사야지...
아직 예쁘게 담지는 않았고요..
그냥 사온 그대로 화병에 담았는데도 예쁘지 않나요?
얘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아이보리색 미니 카네이션이고요
1단 8천원..
꽃갯수는 100개 넘는거 같던데요..
얘는 중국산 저렴이 카네이션
1단 20송이 7천원이에요
얘는 이름을 모르겠어요
그냥 카네이션이랑 같이 꽂으면 예쁠거 같아서 샀어요
1단 7천원
얘가 국산 카네이션인데..
원래는 중국산 카네이션이나 사자 그랬는데 때깔이 너무 좋아서 안살수가 없더라구요
1단 20송이 2만원
다른가게에서는 1단 만7천원 하는데도 있었는데
거기는 중국산이랑 별로 차이도 안나보이고 여기가 훨씬 좋아보여서
여기서 그냥 샀어요.
카네이션 가격대가 1단에
중국산 7천원
콜롬비아산 만4천원
(대체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은 어떻게 가져오는걸까요? 비행기로? ㅡㅡ;)
국산이 만8천원 정도였어요.. (가게마다 다름)
저 화병에 꽃만 한 200송이 되는거 같은데..
다른데다 좀 나눠담으려구요..
아직 개화가 덜된 거여서
훨씬 더 커질거에요..
사다 놓으니 예뻐서 마음이 기쁘네요❤️
고속버스터미널은
메박 센트럴이나 신세계백화점만 다녔는데
이렇게 다니니까 또 재밌네요
확실히 싼것도 좋은데.. 그것보다 훨씬 좋은건 동네 꽃가게보다 꽃들이 훨씬 싱싱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