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진짜로 온전히 즐기는 방법은
내가 제일 편한 시간과 영화관으로 예매해서
혼자 영화를 보는 거지만
요즘은 꽤 쓸쓸합니다.
친구와 같이 보면
그날 영화 일정 외 다른 일정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하고 기왕 맛있는 걸 먹어야 하니 포풍 검색을 해서 주변 맛집도 찾고..그러면서 집중력이 분산이 되어 영화만을 온전히 즐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 알겠는데 알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또 느끼는데
근데 또 왜 혼영을 하면 쓸쓸할까요ㅋㅋㅋㅋㅋㅋ
팝콘이랑 콜라 들고 지류티켓까지 뽑아서 손이 모자라게 들고 다니거나
친구, 가족 혹은 연인끼리 온 무리들에 이리저리 치이고ㅋㅋㅋ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혼자 침묵하고 있거나
화장실 갈 때 짐을 혼자 다 짊어지고 가야 할 때
영화 끝나고 혼자 출구를 나올 때
진짜 혼자임이 확 느껴집니다.
그러나 저는 또 기대하는 영화가 개봉하면 혼자 보러가겠죠 아마ㅋㅋㅋ영화를 집중해서 온전히 즐기려면 혼영이 제일 좋으니까요.
그러고보니 가장 좋았던 영화메이트는 영화에 흥미가 전혀 없었던 전남친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 보러가자고 하면 곧잘 같이 와서 혼자 조용히 꿀잠 자고 그랬었던ㅋㅋㅋ
근데 또 그또한 지나가더라고요🤣🤣
결국 아 혼영이 짱이다 싶고 ㅋ
근데 또 영화궁합 잘맞는 친구가 있었으면싶고
무한반복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