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볼만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연인 박주현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영화라서 였습니다.
매력적인 여성이 제한된 공간 내에서 다양한 감정변화를 소화 하고,
욕설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점이 좋았습니다.
`그녀가 죽었다.` 는 등장인물 모두가 비호감이라서
영화를 보고난 뒤에는 어떤 내용인지 따로 생각 나지 않았던 반면에
`드라이브`는 온라인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 영화속에 적절하게 묘사되고 있어서
비교적 만족스러웠던 영화 였습니다.
스릴러인 만큼 추리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다 보고나면
"저게 말이 돼?" 라는 생각 보다는,
`이런 장면과 저런 설정 및 내용을 추가했으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정도의 아쉬움 이었습니다.
써프라이즈 쿠폰이 많이 풀려서
공짜로 봐서 더 너그럽게 본점도 있긴 하지만,
(박주현 배우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 보다는 더 만족 스러웠던 만큼
추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