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싼 B석에서 봤는데
원형 공연장이라 사이드각도에서
다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제대로 보려면 무대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중앙 자리 잡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이드 에서 본 거지만 감동은 대단했네요. ㅠㅠ
사실 전부터 알레그리아 주제가를 좋아해서
공연 직접 한 번 보는게 꿈이었는데
결국 봤습니다.
근데 이번엔 뉴 알레그리아로 좀 달라진 버전이긴 하더라고요.
노래부르는 가수 분도 두 분이 됐습니다.
이전버전 노래를 좀 더 좋아하지만
공연장에서의 감동은 대단했네요 ㅠㅠ
알레그리아는 공연 시작부터 노래가
나오는데 사운드가 정말...
처음 노래 나오는 순간 전율했네요.
사이사이 피에로 타임 빼고
대부분 노래나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있는데 정말 압도적입니다 ㅠㅠ
그게 이 공연의 감동을 더해준거 같네요.
물론 서커스도 대단했습니다.
아찔해지는 공중곡예들 하며
너무 멋있고 아름답고
개인적으로는
불쇼가 가장 임팩트 있었네요.
태양의 서커스는 퀴담, 쿠자에이어
세번째로 보는 건데요.
처음 봤던 퀴담이 워낙 임팩트 있고
신비로워서인지 가장 좋게 느껴지고
쿠자는 인상깊은 음악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번 알레그리아가 그 다음으로 좋았던 거 같네요.
퀴담의 경우 제가 어릴 때 티비로
실황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 옛날 소녀 배우가 너무 예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었어요.
바로 이 영상입니다.
제가 본 내한 공연 때는
물론 시대가 흘러서
다른 배우 분이었고
무대도 조금씩 달라졌더라고요.
어쨌든 태양의 서커스 안 보신 분들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담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원 쇼'를 아직 공연중인 것 같던데 갈 수 없어서 너무 한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