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한국에서 흔치않은 뮤지컬영화에 뻔히 예상되는 스토리, 2년을 묵혀둔데다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과 동명 제목이라니.
기대치 한껏 낮추고 본 영화입니다.
결과는, 미소짓고 눈물짓기를 반복하다 여운 짙게 느끼고 나왔네요ㅋ
평소 예고편이나 시놉시스도 보지 않는 제게 주인공 4인방 역할은 소소한 반전이었고, 스토리 전개는 뻔하지만 그게 우리 일상에서 세월이 흐를수록 더 크게 느껴지는 감정과 섞이다보니 와닿는 게 많았어요. 그러면서 스토리가 약간 작위적이고 캐릭터들이 좀 극대화된 면이 있긴 했지만요.
시대는 90년대인데 의상이나 스타일은 70년대 같을 때도 있었고요ㅎㅎ
연기는 다들 잘했지만 특히 염정아는 엄지척👍 순식간에 그녀의 감정에 몰입해서 울먹이게 돼요.
그리고 나오는 노래들이 가창력을 크게 요하진 않지만 배우들이 다들 노래도 자연스럽게 잘하더군요.
무엇보다 음악 선곡이 기가 막힙니다.
처음에 '조조할인' 나올 때부터 아련함 터졌는데 이후 나오는 노래들도 영화 속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가사와 함께 감성이 정말 좋습니다. 대체로 8090 노래들인데 아마 이걸 따라부를 수 있을 30대중반 이후부턴 더욱 즐기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 엔딩크레딧 곡까지 완벽해서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어요.
☆3.5
<정직한 후보2>
1편은 나름 참신한 소재에 약간 재밌게 봤었지만 굳이 2편을..?싶었으나 그래도 봤지요.
결과는, 역시 굳이 2편을 만들어야 했나입니다.
배우들은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연기하고 캐릭터를 만들어내려 노력하지만 스토리며 웃음포인트며 뭐하나 건질 게 없었네요.
오늘 제 실수는 인생아 다음에 연달아 정후2를 본 겁니다. 순서를 다르게 했으면 좋았을 걸...
☆1.5
오늘 받은 굿즈들.
굿즈는 씨집,롯시에서 스쿠,싸다구로 받고 실관람은 메박 빵티로~(메박이 리클라이너관이라ㅋㅋ)
인생아는 씨집 애트모스도 경험해볼겸 한번더 볼 것 같네요.
#인생은아름다워 #정직한후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