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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룩 백은 초등학교부터 그려온 만화가와 그런 만화가를 존경해와 그 만화가 보다 훌륭한 실력을 지닌 여학생들의 청춘 드라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1. 프롤로그

2022년 후반기에 뜨겁게 달아놓았던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원작 후지모토 타츠키의 신작으로 유명하며 그 작품의 완성도도 엄청난 것도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체인소 맨 책 사다 작가의 신작 껴서 판다길래 우연히 책을 읽게 된 저는 과대포장 없이 '지려버렸습니다.' 오죽했으면 그 커뮤니티에 '이 만화 영화화 안하면 일본 혐오할거임!!!'라고 흥분 했던 게 기억될 정도였습니다.(그리고 이 글은 그 커뮤의 사건에 동조하다 강퇴당하며 사라져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기억이었지만 영화는 아니어도 애니메이션으로 내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후회오겠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2년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2. 메가박스의 말대로 '2024 최고의 청춘 성장 애니메이션' 후기

 

올해 상반기에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개봉하였고 그 중 '게타로 탄생'이나 '인사이드 아웃2', '로봇 드림'등의 명작이 나왔었습니다. 이중 '로봇 드림'을 당연 애니메이션 최고작이라 생각하는데 그 로봇 드림 뛰어넘는 것이 '룩 백'이겠습니다. 원작 룩 백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보여주는 연출, 느껴지게 하는 감정들을 정말 다 살려내 좋았었고 괜히 영화처럼 느껴진다라는 후지모토 타츠키의 특징 답게 영화의 대다수 컷이 원작의 컷이랑 동일해서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58분이나 다행히 원작이 1권이라 원작의 99%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남은 1%는 원작의 이야기를 늘리거나 생략, 혹은 첨가되는데 그것도 원작을 파괴하지 않고 원작의 감정을 더욱 살려내었기에 좋았는데 그중 초반부 후지노의 비맞아가며 뛰는 질주가 애니의 명장면이었습니다.

 

3. 보기 전까지 스포일러 조심

그렇기에 이 애니메이션은 정말 훌륭하나 외적으로 문제있는데 바로 후반부의 전개겠습니다. 원작과 애니 둘다 후반부에 가선 충격적으로 흘러가 분위기 예상밖으로 달라지고 맙니다. 쓸 수 있는 선에서 설명하자면 그 많은 감동적인 영화(올해에도 비슷한 게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스포일러 같아 생략) 보다 더 감정이 터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관람 전에 반전에 대해 아셨다간 정말 감동이 통째로 사라져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하기에 되도록 개봉일에 곧장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혹은, 원작을 먼저 읽어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애니 감상하나 원작 먼저 읽으나 감동은 여전하니깐요.

 

4. 티켓 가치

영화 예매하는 과정에서 당혹스러웠던 것이 거의 1시간이 되던 58분(영화의 엔딩 시점은 53분이지만 후술하듯 이 영화의 실질적인 분량은 56~57분입니다.)이라는 중편임에도 가격이 다른 장편들과 동일했습니다. 최근 영화 중에 비슷한 분량 가진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이 있지만 이것도 최소 1시간 넘는 7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라지만 46분이란 러닝타임 가지던 언어의 정원을 만원 미만으로 판매했던 걸 감안하면 아쉽습니다.

다만 이건 다 보고서 N회차 각오하던 저에게나 그런거지 첫회차 하실 분들에게 극장 정가는 아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로 '믿고 보세요.' 괜히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 홍보한 것이 아니니깐요.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아니나, 영화의 엔딩이 엔딩 크레딧이 진행되는 중에도 원컷으로 이어져가는데, 엔딩 크레딧 직전의 장면이 원작의 엔딩이기에 나가도 되나... 끝까지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별점: 5/5

 

*여담으로 극중 애니메이션의 이스터애그가 있는데 주인공인 후지노의 만화가 그것과 판박이라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원작에서도 그런 늬앙스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애니에선 대놓고 패러디한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2 N회차 할테니깐 제발 좀 체인소 맨 극장판 레제편 빨리 나와졌으면 싶고 일본과 같은 날에 국내 개봉 해줬으면 싶습니다.........만 스즈메도 스파이 패밀리도, 이 영화도 몇달뒤에 했으니 같은 날 개봉은 안될거야 아마...


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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