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액션에 몰빵한 게
예고편에도 드러난 만큼
별 기대않고 봤는데요.
딱 그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두 번 흠칫했는데,
영화적 불문율을 깨고
소년 그리고 주인공의 피앙세가
살해당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주인공은
그야말로 미쳐 날뜁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청불 액션영화라 굉장히 잔인한데도,
중간중간 실소가 터졌습니다.
알리바바와 40인도둑도 아니고,
혈육으로 조직된 40명의 강도단이
기차 안에서 주인공에 의해 그야말로 줄초상이 나는데.
자기식구 죽음에 오열하고, 분노하는 그들을 보며
내로남불 오지는구나.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킬링타임용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