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스포 후기

사실 액션에 몰빵한 게

예고편에도 드러난 만큼

별 기대않고 봤는데요.

딱 그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두 번 흠칫했는데,

영화적 불문율을 깨고 

소년 그리고 주인공의 피앙세가

살해당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언뜻 시카리오를 연상케 하면서

이걸 기점으로 주인공이

그야말로 미쳐 날뜁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19세의 잔인한 액션영화인데

드문드문 웃음이 났습니다.

알리바바와 40인도둑도 아니고,

혈육으로 조직된 강도단이

기차안에서 주인공에 의해

그야말로 줄초상이 나는데. 

그때그때 그들이 오열하는 걸 보며 

냉소가 터졌습니다.

내로남불 오지는구나.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킬링타임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