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정보없이 단순히 남녀의 사랑이야기라고만 생각했지만 주인공들의 아픈 마음, 트라우마,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매력적이네요- 그저 레이놀즈의 아내라고만 알고있었는데 배우였군요! 미국 청춘스타로 유명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30대가 되어서 보여주는 연기가 캐릭터와 잘 어울렸습니다-
엔딩크레딧으로 주연남배우 저스틴 발도니의 감독겸배우 작품인것을 알았습니다-
유대인과 이탈리아 혼혈로 짙은 인상과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는 정말 여자들의 워너비 남성상을 대표하는 모습이네요- 영화 내용면에서도 이런 겉모습을 통해 더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여주캐릭터의 이름 릴리, 백합이라는 꽃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원작 책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것일텐데 영화에 나오는 루트(뿌리), 릴리(백합) 를 보면서 백합이 구근식물이고 뿌리와 이어져 줄기와 꽃을 피우는 것같이(집에서 양파 키우는거 생각하시면됨) 주인공도 이름처럼 백합처럼 자신만의 뿌리를 박고 줄기를 뻗어 꽃을 피우는 내용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접해본 내용과 전개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괜찮았습니다-
여주인공의 과거와 현재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데 캐릭터를 설명하는것이 중요하고 행동과 말의 이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2시간 상영시간은 조금 길게는 느껴지네요-
제니슬레이트 배우의 캐릭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여주인공의 친구로써 위로하고 응원하는 대사가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