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밀한 플롯이나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 희생제물, 종말론, 구원, 믿음 등의 종교적 과제와 물음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어쩌면 이 또한 해석에 따라 그저 영화적 장치에 불과할 수도 있는데, 여튼 <스즈메의 문단속>과 테마의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똑똑똑, 즉 '문을 열고 닫는다'는 의미를 <스즈메의 문단속>과 비교하여 보시길.
- 스릴러적 긴장감과 몰입감은 보장합니다. 샤말란 특유의 쫄깃쫄깃한 연출이 빛을 발하기에 좋은 소재와 플롯인듯 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메타포와 카메라 워크, 사운드, 편집 등을 절묘하게 활용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 연극적인 영화라서 배우들의 앙상블이 중요한데 기대 이상입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WWE 레슬러 출신 중 이제 배우의 경지에 가장 높이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양반이 이런 연기가 가능하다고? 싶을 정도로.
별점 & 한두줄평
●●●○ 믿음과 불신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희생과 구원의 관계를 묵상하는 샤말란.
최근 영화들에서 접하고 이미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똑똑똑 덕에 달리 보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