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전에 이 영화를 봤다면 작품상 발표 때 정말 아쉬웠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에에올의 수상도 감격적입니다. ㅎㅎ
거장이 그냥 힘 뺴고 만들어도 마스터피스가 나온다는 것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스필버그의 내밀한 고백으로 만들어진 사실적인 각본이라는 것이 놀랍고 그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러닝타임을 즐겼습니다.
영화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정말 섬세한 가족 영화였습니다.
배우진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아주 푹 빠져 봤네요.
파벨만스 걸작입니다.
섬세한 구도, 탁월한 미장센, 아름다우면서도 적절한 빛의 사용, 그리고 매끄러운 각본과 깊이있는 연기까지 진짜 대박이네요.
세스 로건과 미쉘 윌리암스의 합도 너무 좋았고, 폴 다노는 그냥 압권이네요.
질감이 너무 좋고 따스해서 참 편안히 감상한 것 같습니다.
파벨만스 초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