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무코에서 조용히 핫했던 일본영화 썸머필름을 타고.
오늘 본 고등어 통조림은 썸머필름을 타고의 감성을 잇는 일본영화 여름작품이었습니다!
사실 관심없다가 무코에서 간간히 보이는 평이 대체적으로 호-기에
뭔가에 끌린듯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2시간이 훌쩍 넘는 긴 영화들 사이에서 100분 정도의 단촐한(?)구성.
40대가 된 한 남자가 풀리지 않는 인생을 답답해 하다 문득 눈에 들어온 고등어 통조림을 보고 풀어간
옛날 이야기의 회상으로 진행되는 영화인데 세상에나.. 영화 너무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극극극호..
회상배경이 1986년인만큼.. 4050세대 분들이라면 그래 맞아 저랬지 하는 요소들이 한가득입니다.
배경이 일본이지만 우리나라랑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꼬맹이들 둘이 노는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또 봐, 또 보자.
영화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에요. 이 대사가 이렇게나 눈물이 나는 대사일줄 몰랐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세상에 외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고등어 통조림 보세요- 라고.
롯시 단독개봉인데다 상영관도 시간대도 별로 없어서 보기 힘든게 아쉽습니다. ㅠㅠ
나중에 OTT로라도 꼭 한번 감상을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