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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술 모릅니다.😑;;
 
시작하자마자 '살바도르 달리'를 연구하는 학자 3명이 나와서, 쉴새없이 달리의 위대함에 대해 강의를 하시는데, 끝날때까지 한템포도 안쉬고 정신없이 몰아부치더군요.
 
콘텐츠가 2채널로 제작돼 있어서 전면 스피커 말고 다른 스피커는 동작하지 않는 것을 감안한 것인지, 전면 스피커 볼륨을 맥스로 이빠이데스..! 설정해놨던데, CGV 대구아카데미 아트하우스에선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상영시간내내 괴로웠어요.
 
아무튼 이작품은 '살바도르 달리'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기 영화같은 다큐인데, 학자 3인방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진행되어 '위인전'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는 인상이었어요.
 
뭐.. 대단하신 분이긴 하더군요.
 
스페인 내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전쟁을 겪으며 고생 하셨지만, 본인 해보고 싶은 것은 모두 다 해보고 사시다 가셔서 글쎄.. 불행한 삶을 살았냐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았어요.
 
다큐에서 소개하는 달리의 작품중 일부는 시대를 완전 앞서간 세련됨이 보여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던데, 이 다큐 자체가 그럴 틈을 전혀주지 않고 시종일관 학자 3인방의 폭풍 수다로 채워져 있는 부분은 크나큰 단점이었어요.
 
미술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미술 전공이시거나 하면, 흥미로운 콘텐츠일텐데 그렇지 않으면 극장 관람 비추합니다.
 
상영중에 나가는 분들 계셨어요.
 
총평) 주입식 교육의 폐혜를 알려주는 명작!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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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세상 2023.08.05 17:06
    전에 이 영화 보고 후기 남겨주신 분 계셨는데 그때랑 비슷한 평이네요~ㅎ
    귀에서 피날것 같은 느낌....😆😆😆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7:10
    에어팟 맥스 꺼내서 뒤집어 쓰고 자막이나 읽을까 싶은 넘나 괴롭고 고통스런 ‘주입식 교육!’이었어요.🥶
  • lovetotolove 2023.08.05 17:17
    눈이 자막과 화면을 끊임 없이 왔다갔다 해야 하는
    이렇게 미친 듯한 속도전을
    예술가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볼 거라곤
    생각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ㅡㅅㅡ;;;
  • @lovetotolo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7:20
    <스파이더맨: 어더스>보다 훨씬 빠르고 현란하고 주입식 교육에 고막 테러까지 가하니 어질어질 했습니다.😵‍💫
  • profile
    카카오 2023.08.05 17:33

    나레이션으로 샬라샬라 쉬지도 않고 거의 2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얘기를 하는데 너무 주입식으로 '알아 듣던지 말던지 난 내 얘기 할거임!' 하는거 같아서 소화를 못시키고 체할 거 같더라고요 ^^;; 어느순간 되면 정신이 몽롱해져서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어야 하나 싶었달까요 ^^; 사진&그림 따로 나레이션 따로 들으니까 더 몽롱해졌어요 ㅋㅋㅋㅠㅠ 소리도 크고 믹싱이 잘못된건지 상영관 문제인지 소리가 좀 크고 찢어지는 듯한 목소리로 나와서 만화에서 대마왕이 던전에서 적들에게 자신의 야욕을 읊조리는거랑 비슷하게 다가왔어요 ㅋㅋㅋ
    최근에 본 엔니오랑 그래피티 예술가인 뱅크시같은 거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렇게 나레이션으로 거의 다 대체할거면 그냥 KBS에서 다큐로 들여와서 한국어도 또 더빙을 입히는게 나을거 같기도 했달까요 ^^; 무슨 생로병사의 비밀 같은 곳에서 외국인들 나올 때 더빙으로 샬라샬라 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그래도 그건 한국어로 더빙이라도 했지 이 영화는 스페인어?를 영어로 더빙한걸 자막으로 번역한거라 더 복잡하게 다가왔던거 같아요..
    처음 영화 소식 접했을 때부터 살바도르 달리가 누구지? 하면서 쌔했는데, 계속 딴 생각 들고 30분 후에 0원딜로 잡아둔 비공식작전 시작하는데 넘어갈까 생각도 들었었는데 좀 보다보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끝까지 저럴 줄은 몰랐어요 ㅎㅎ; 시계도 중간중간 3번 정도 본 듯한데 겨우 1시간 지나가고 1.5시간 지나가고 30분 남고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흘러갔던거 같네요.. 같은 시티 작품인 뱅크시도 보면서 ... 이었는데(그래도 비교적 현대가 배경이고 몇몇 사람들 인터뷰도 나오고 했던 걸로 기억돼서 그런가 살바도르 달리보단 나았던 걸로 기억) 이번에도 이러네요... 담번에도 이런 다큐식 영화 나오면 그냥 패스하고 시티만 받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7:56
    본인들 잘난 맛 자뻑에 빠져서는 본인들이 찬양하는 달리의 작품을 감상할 시간은 전혀 안주고 사이비종교 신도 마냥 솰라솰라 수다만 떠는 행동은.. 이사람들 실은 달리를 엿먹이려는 ‘지능적 안티’가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 @Sier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카오 2023.08.05 18:14
    가관이었던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의 반주에 맞춰서 순식간에 수십장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건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 하게 되었어요..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8:33
    “빠바바바빰빰빰빰!”하며 수십장의 그림이 휙휙 지나가는 씬은 아마도 <스파이더맨: 어더스>를 능가하는 현란함을 시도하고 싶었나봐요.

    스파이더맨은 현란한 편집에도 캐락터 동선이랑 상황파악 확실히 되던데, 이 다큐는 대체..
  • profile
    W 2023.08.05 17:43
    영화가 아니라 교육방송을 보고오신 것 같군요..
  • @W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7:58
    교육방송이 아니라 위대한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으로 시청각 테러를 가하는 새로운 장르입니다.
  • @W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웨이드 2023.08.06 01:40
    딱 이거예요. 본다하면 말리고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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