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전에 봤던 나일강의 죽음(?) 영화와 비교가 너무나도 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베니스유령살인사건
확실히 나일강보다 이번 베니스 영화가 더 재미있고 깔끔하네요... 그래도 약간 유령을 소재로 하여서 유치하기도하고 깔끔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가장좋았던건 의도적으로 화면 구도를 망가트리고 답답하게 찍은 '촬영구도' 가 좋았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하고 불편한 촬영구도와 노래, 색감, 조명들이 '유령'하고 잘 어울리기도 했고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켜주더군요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단정한 건물을 보여주는 장면은 이쁘더군요)
결말은 솔직히 뻔했습니다. 그렇기에 유치하다고 생각한건데 가장 범인이 아닐것 같은 사람이 범인인 스토리는... 이제 너무 많이 봤더군요. 하지만 탐정 추리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평범하고 좋은 소제라고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공포분위기를 위해 점프스퀘어(?) 를 이용한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고전적인 거울을 이용하거나 천둥을 이용하는등 이전보다 상황에 집중하기 좋은 연출들이 좋았습니다.(나일강의 죽음에서는 장소가 너무 한정적이여서 못담았다고 생각됩니다)
요약하자면
의도적으로 불안한 앵글과 점프스퀘어는 유령이라는 컨셉과 잘 어울리고 추리영화로서도 좋았지만 그렇기에 결말이 뻔하고 어떻게보면 유치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만든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만든영화라고 생각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줄요약 하자면
추리영화를 좋아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로 질문이 있습니다. (스포)
영상초반의 갈매기랑 최 후반부에 나오는 갈매기... 주인공을 상징하는걸까요? 그 이유가 뭘까요??
영화 초반 유령은 배역들을 위협 살해하는 존재로 보여졌지만 사실 희생당했을 뿐인 피해자들이고
마지막 아이가 이 집에서 죽은 피해자들은 사라지지 않고 이 집에 남아있는다는 얘기를 했으니
아마도 떠나는 아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유령을 의미한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