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날은 간다" 첫 관람 그것도 극장에서..
커뮤니티 비프 행사 였던 리퀘스트 시네마 "라면 먹고 갈래?" 상영을 통해 "봄날은 간다"와 유지태 감독님의 최신 미공개 연출작인 "톡 투 허" 상영을 관람했습니다. 덕분에 40대가 되기 직전 "봄날은 간다"를 무려 극장 관람으로 봤네요.
그 당시였으니 영화로 넘어갔지 요즘 도덕적 잣대로는 아무리 봐도 범죄라... 저 포함 많은 첫 관람 관객들 대다수가 공감성 수치에 괴로워 하는 모습을 봤네요..ㅎㅎ 하지만 저도 구시대 남자여서인지 "근데 은수도 잘못했음!" 하는 마음이..ㅎㅎ
암튼 이렇게 명작을 극장관람할 기회를 가져서 좋았네요ㅎㅎ
2. 라듸오 데이즈, 8월의 일주일들.. 그리고 오정세 배우님과의 셀카
연이어 오정세 배우님 관련 커뮤니티 비프 행사로 2008년 영화 라듸오 데이즈 상영이 있어서 봤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첫 관람이었는데 일부 몇몇 대사들이 좀 유치했지만(딱 2008년st) 전반적인 소재나 스토리는 좋았고 특히 미장센이나 연출은 트렌디한 레트로를 잘 표현해서 요즘 기준으로도 세련되게 보여서 좋았네요.
이렇게 몰랐던 영화를 재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했기에 GV 질문시간에도 오정세 배우님께서 재발견되길 원하는 본인 출연작을 물었는데 본인의 첫 주연이었던 독립영화 "8월의 일주일들"을 추천하셨고 그래서 숙소에 와서 찾아보니 시리즈온에서 구매 관람이 가능해서 봤습니다. 무려 2005년 영화 였는데 딱 그 시대 비주얼과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연출 방식도 실험적이었구요..
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로 오정세 배우님 외에 조한철 배우님도 보여서 신기했습니다ㅎ
그리고 공동 남자 주연이었던 임형국님은 최근 영화 비공식작전의 대사관 서기관 역이셨더군요..
암튼 이렇게 또 좋은 영화를 발견하고 심지어 행사 끝나고 나가는 길에 관객분들과 셀카 찍어주고 계셔서 얼른 달려가 저도 같이 사진 찍었습니다ㅎ
슬레이트와 조끼 2종 퇴장로서 나눠주었어요.
2개 받으셨다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저는 사진 보다 오정세 배우님과 하기호 감독님 싸인 받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