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전편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편과 장점과 단점 모두 비슷한 느낌이 났던 영화였습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CG와 배경전환과 수중 세계의 볼거리, 넉넉히 담은 액션의 분량, 유쾌한 분위기는 크게 생각안하면서 보는 팝콘영화로써는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드네요.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다룬것도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서사와 전개, 편집 등 이야기 적인 부분은 여전히 아쉽고 보는 사람따라 유치한 느낌도 들 수 있는데다가 인물간의 감정을 다루는 부분이 너무 어설프고 여려 부분이 얼렁뚱땅 넘어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빌런은 1편을 재활용한건 좀 그랬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1편을 안보고 가더라도 대충 이해될정도로 설명해주고 1편을 재밌게 보셨다면 2편도 재밌게 볼듯합니다. 반대로 1편이 별로였다면 이번작도 역시 별로일것같네요. 4DX로 봤는데 역시 익스트림인만큼 보길 잘했습니다. 스엑 분량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초중반 아틀란티스에서의 액션씬과 후반부에는 진짜 미쳤다 싶을 정도로 흔들어제꼈습니다. 4dx로 봐야 더 좋은 영화가 일년에 몇개 있는데 아쿠아맨2도 충분히 리스트에 들어갈만하다고 생각드네요.
재촬영과 배우 이슈 등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는데 이정도면 괜찮고 볼만하네 싶었어요. 쿠키는 짧게 한개 있긴한데 바쁘거나 벌레 싫어하시면 굳이 안보셔도 됩니다.
DCEU 그동안 고생많았네요.
별점 : 3.4 / 5
<노량 : 죽음의 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이후의 일본 내부의 패권 다툼, 이순신의 내면, 명나라와의 갈등 등 노량해전 바로 전 상황을 담은 전반부는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졸거나 재미없다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더 줄이면 좋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빌드업과 배경 설명이 분명 필요하긴한데 느슨한 감이 있긴 하네요. 첫 관람때는 괜찮았는데 N차 관람할수록 재밌게 보기 힘들 구간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4dx 효과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중반 이후의 해상 전투씬은 분량도 엄청나게 많고 스케일도 역시 큰데다가 더욱 처절하고 장엄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만한 그 부분도 연출적으로는 과한 느낌이 약간 들었지만 나름 좋았고 이정도면 꽤나 마무리 잘지은듯 보이네요. 어두운 밤 배경에서의 액션씬 연출도 좋았습니다.
김윤석, 정재영, 허준호, 백윤식 등의 열연도 좋은 볼거리였고 외국어 사용도 크게 어색하다고 느끼진 못했네요.
노량 4dx 해전씬의 체어모션, 에어샷, 웜, 물 분사, 섬광 등등 전체적인 효과 강도는 좋았지만 전반부는 조용하다가 중반부부터 쉬는 시간 거의 없이 계속 몰아치다보니 피곤한 느낌이 들었고 오히려 큰화면과 사운드 좋은 IMAX나 돌비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아쿠아맨2 4dx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쿠키는 엔딩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는데 굳이 안보셔도 될 것 같아요.(근데 이거 쿠키 영상 나오는 시점 이동한게 아닌지..? 전에 봤던 후기랑 다르네요)
저는 3부작 중에서는 노량이 가장 좋았습니다. 롱테이크 액션씬과 북소리가 인상적이네요.
부모님 데리고 아이맥스에서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별점 : 3.6 / 5
포디도 둘다 효과표 앵간 잘 나와서 기대했는데 아쿠아맨은 진짜 말 그대로 놀이동산이나 보네요ㅋㅋㅋ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