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굿즈 수집에 관한 글을 보고

아무래도 몸도 하나고, 쓸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라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한계선까지 가보면 현타가 오는거죠. 업자한테 다 돈 주고 사거나 돈 주고 사람 쓰는 게 아닌 이상 다~들 겪습니다ㅎㅎ

오히려 요즘은 욕심없는게 제 정신이나 지갑에도 이로울 것 같아요
어제도 코엑스갔다가~청량리갔다가~용산갔다가~
뭔가 굿즈에 지배당한 삶같은 요즘입니다

ㅎㅎ 저도 한때는 굿즈의 노예였는데 어느 순간 자연스레 내려놓으니 맘이 편해요

저도 이제 1년됐는데...포스터가 젤 골칫거리네요. 언제 정리하나 한숨만 나옵니다 ㅋㅋ 정신차리고 특별관 포스터만 모을려고합니다.

전종러를 포기하는게 좋은듯요

그래서 저는 꼭 받고 싶은것만 받습니다. 오티도 작년 한해동안 한장밖에 안받았고 ttt도 딱 한개 받았네요. 이렇게 갖고 싶은 것 위주로만 받아서 모아놓으면 나중에 봤을때 제법 뿌듯해요. 현타도 전혀 없고요

근데 오히려 님 글에 해당되는게 오티 아닌가요?
다른 굿즈는 모으는게 그렇게 빡세지 않던데
오히려 오티가 수량이 적어서 모으는게 빡세구요

저도 지점 왔다갔다 뭐하는건지 싶어서
꼭 받고싶은 영화만 3사돌고 그외에는 3사 시그니처 중에 제일 마음에드는 굿즈 하나만 받아오고있어요
살짝만 욕심을 줄여도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렇긴 해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당시엔 못받은거에 대한 허탈함과 허무함도 있고, 시그니처의 경우에는 구멍이 뚫린다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식으로 물욕에 휩싸이는데 그 잠깐을 지나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물욕이 줄어들긴 하더라고요.. 물론.. 시간이 지나도 못 구한 것, 하나 더 할걸 등의 미련이 남기도 하고 간혹 다시 떠올라 아쉬움이 생기기도 하지만서도 그 순간만 지나면 (귀차니즘도 발동해서) 그냥 잊게 되긴 하더라고요.. 포스터들도 받아놓은거 낡은 종이백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박스에 넣어놓기만 하지 포스터북에 정리하려니 기준을 아직도 못정해서(안정한 걸지도..) 방치 중인데 포스터 분류하고 수납하는 것도 일이라서 막막한거랄까요.. 리미티드 티켓도 넘버링이 있어서 처음부터 줄곧 모아오다가 최근에 나온 영화로 과감하게 포기하게 되니까 마음 한편으론 편하더라고요~

그 욕심 버리기가 힘든데 일단 조금이라도 내려놓으면 마음에 평화가...

포기하면 편하다고 놀리듯 얘기할 사람들도 있지만 포기 안 하고 조바심 내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에요...ㅠㅠ

전철과 버스를 타면서 많을때는 3곳의 상영관을 돌때면 버스안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을때가 있더군요.

공감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보고 맘에 들었던 영화만 모으게 되더라구요😊

분명 욕심 없어지고 처치곤란인 시기가 올걸 알고 있기에
무조건 실관람 1개+예쁘면 영혼1개까진 뭐...+무료쿠폰이면 추가가능
이렇게 스스로에 제한 걸고 있네요ㅎㅎ
가끔씩 원칙 깨고 막 모으고 싶을 때가 있지만 참고 있어요ㅎㅎ

최근에 굿즈 질문 많이해서 뜨끔했네요..
지금은 정말 갖고싶은 굿즈있어도 만원이상이면 쳐다보지도않고 오히려 정리중입니다
확실히 무코님들 조언대로 직접 관람하고 받는 굿즈가 최고 인거같에요 애정도 더 많이가고 :)

저도 그래요 점점 집착을 덜어내기로
나이먹어서 그런가요..

예전엔 종류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모으다가 현타가 와서
이제는 관람영화 위주로 갖고싶은 시그니처나 포스터 정도 모으니 훨씬 맘이 편하더라구요
다만, 갖고싶었던 걸 소진으로 못 가지게 되면 속 쓰리는 건 어쩔 수가 없는ㅠㅠ
당일은 받을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ㅎㅎ

저도 굿즈받으러 교통비 들어가면서 '이게 뭐하는 거지' 생각만 하게 되더라구요.. 소진되면 아쉬움이 커지지만 그러려니 하면서 대충 넘어가곤 합니다 ㅎ

집착이 문제죠. 포스터 위주로 모으는데도 과한 집착을 끊어내기가 어렵네요.

저도 오티만 모은지 꽤 됐는데,
오티 외의 굿즈들은 애물단지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나머지 굿즈들은 처분하려구요..!

다들 호기심/애정 > 열정/시간/돈 투자>현타>자기만의 수집방법 이런 단계를 거치시는 거 같네요 ㅋㅋ
전 현타에서 저만의 수집 목록을 만드는 과정중 입니다

저도 타여초 아티스트 뱃지 한번 받고나서 영화뱃지에 미친자였습니다
배꼽이 더 큰격으로 영화보다는 굿즈인 시절이 있었는데
결국 영화 보는것으로 돌아오더라구요, 지금은 굿즈 있으면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이건 유일하게 구멍 없이 모으는 시그니처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유지해야지!!' 했던 것도 어느 한 순간 뻥... 뻐벙..... 뻐버벙....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메울 생각에 스트레스 팍팍이더니 이젠 "어이쿠 또 구멍 생겼네ㅠ" 정도이긴 해요. 

받을때는 이쁘고 좋은데
시간 지나니 그냥 쌓여 있는 폐지들...

저는 원래 포스터 모으기가 취미라 포스터를 아직 좋아해요 근데 전 종을 모으거나 그러진 않고 보려고 했는데 특전이다 or 메인으로 수집하는 오티랑 동시 증정이다 하면 받으러 가요

오티도 전종은 한참전에 글렀다 보니 관심있는 영화만 보는김에 받고 그러니까 훨씬 부담도 덜되고 좋아요

굿즈는 사랑입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독이됩니다 ^^

내려놓으니 좋더라구요
한번 내려놓으면 신기할 정도로 굿즈 욕심이 사라집니다

영화 일정 짜기가 좋아요 보고 싶을 때 여유 있을 때 보면 되고
그래도 포토카드는 한장 씩 뽑았었는데 이젠 이것도 귀찮아서 안 하려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