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관람일: 23/12/27, 동돌비)
다큐멘터리라기 보다는 생전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구성인데, 공연실황 같은 건 아니고 임종을 얼마 앞두고 촬영을 진행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작성해서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2시간 13분 동안 별다른 나레이션없이 잔잔한 피아노 연주가 계속되다보니, 평소 피아노 독주회를 듣지 않으시는 분이 관람하면 빅슬립에 빠져들수 있는 작품인데, 약하게 코를 고시는 몇몇 관객분들 있었어요.
참고로 동돌비에서 2.39:1로 출력하면서 자막이 잘리는 현상- 대사가 많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이 있었고, #메가박스_동대구.에서 돌비 무료 쿠폰으로 보상하더군요.
2. 크레센도 (관람일: 01/06, CGV 대구 8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참가한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전 인터뷰 -> 본선 -> 준결승 -> 결승으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경연_프로그램 형식을 띄고 있어서,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지루함 없이 관람할 수 있었네요.
3.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관람일: 01/06, 오오극장)
시대를 앞서갔던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님의 '전기 다큐'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그간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을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으면서, "영상 편집 툴이 없던 시절 CRT TV에 자석 갖다대고 왜곡 현상 일으켜서 예술이라 주장하던 괴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우와..😵💫 시대를 앞서 간 분이었단 걸 알게 됐고, 작중에서 보여주는 일부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감탄 또 감탄! "와.. 그시절에 어떻게 저런 연출과 편집을..!"하며 봤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범람하는 현재 기준으로도 백남준 선생님의 연출&편집&기교는 독보적이었어요.
이작품은 적극 추천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