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간단한 감상평을 적기전에
많은분들이 호(好)이신 거 같아서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영화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것이고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기에 이 부분은 서로 이해하면서 댓글을 달았으면
하는 생각은 좀 들었습니다. 내가 좋았는데 상대방이 안좋았다 하여
그 부분을 비판하거나 쓴소리를 하기보단 이 사람은 이렇게 느꼈구나..로 서로
발전하면서 감상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 좀 생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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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 짧은 감상평을 좀 적자면,
너무 궁금해서 밤에 관람전까지 계속 후기 찾아보고
너튜브에 정리된 거 있나 찾아보고 갔습니다.
겁나 험한 걸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냈으면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했구요.
시간 안에 풍수지리와 식민사관 그리고 애국심까지 담아내려니 조금 넘친 느낌도 들었습니다.
각 캐릭터들은 충분히 매력이 있었고,
각자의 역할과 연기력도 출중했지만 스토리가 저에겐
확~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풍수지리 40년에 왠만한 건 다 보신 양반이 수직으로 세워졌고
꽁꽁 철망으로 감싼 묘를 꺼내서 열어보려는 것도 스토리 전개를 위한 약간의
억지였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화림이 "이거 그냥 놔두죠."는 그냥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치는 대사 중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ㅎㅎㅎ
어짜피 많은 분들이 보셨고 보실거고 N차 하실거고(저도 할 듯은 합니다)
오컬트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특한 소재와 좋은 연기력과 나름 지조있는 연출로 좋은 영화가 나온 건 맞지만,
제 입맛에는 딱히 딱 떨어지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검은사제들>사바하>파묘 순으로 재미있었던 거 같네요.
아무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신만큼 더 흥행했으면 하는 바램을 더하면서
짧을 것 같았지만 말길어진 감상평을 마무리합니다.
모두 즐겁고 행벅한 주말 되시길 바래용 :-)
주말에도 모두 즐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