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듄 3주차가 되는 시점에 스크린X 시사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큰화면의 아이맥스와 선명한 돌비로 이미 즐긴 관객들과 주마다 N차하는 듄친자들에게 추천할만한 포멧이었네요
아무리 큰 화면이라도 고정된 스크린인데 아라키스 사막장면마다 좌우로 펼쳐지는 화면으로 시야각을 가득채우는 경험과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는 재미도 있었고
배경음악없이 대화로 진행되는 자칫 언제 눈을 감았는지 모를 순간마다 환기가 되면서 우리는 지금 아라키스에 와있다는 몰입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저도 이미 아이맥스로 한번 관람했기에 영화의 하이라이트장면들을 스크린 X로 어떻게 만들었나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아라키스 사막이 나오는 장면은 거의 다 확장화면으로 나와서 이번 스크린X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스크린X를 본게 탑건:매버릭인데 비행장면마다 펼쳐지는 하늘에서 4D같이 바람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이번 듄에서도 화면이 눈시야 가득차다보니 괜히 화염의 뜨거움이, 석양이 지는 사막의 찬바람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정도였네요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보면
먼저는 왠만한 아라키스 사막장면은 확장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이 보여줄지는 몰라서 일단 기대이상이었어요
장면중에 중요장면들만 나올줄 알았는데 다 나와서 사막의 넓음과 특히 석양과 함께보이는 사구들을 잘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이펙트를 줘야하잖아요?
폴이 군중에게 등장하는 장면은 일반스크린에서 큰사운드와 함께 확장된 화면으로 동시에 두둥나오는게 멋졌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시점에 사람으로 가득찬 화면속에서의 폴의 모습과
이어지는 내부에서의 모습까지 이어지는 좌우확장화면은 군중속의 내가 되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내에서는 확장비가 드물었는데 이번에 많은 프레멘들이 모인 장면에서의 확장화면은 참 좋았네요
솔직히 이번 듄을 봤으면 기대를 안할수가 없는 하코넨장면인데 확장장면이 없어서 정말 가장 아쉬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흑백의 기괴한 콜로세움장면을 가득보고싶었는데 언제넓어지려나 지금이니? 이따가 더 크게 보여줄려고? 지금? 어? 이러면서 봤던 장면들입니다
아쉽지만 하코넨행성 기에디프라임에는 스크린X팀이 무서워서 안갔고 아라키스에 몰빵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당연히 전투장면들도 가득찬 화면으로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스크린X의 가장 큰 수확인데 이 사진으로 저는 지금까지 샤이훌루드 3마리만 크게보여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스크린X의 좌우확장덕에 큰3마리 옆 좌우로 1마리씩 있어서 5마리를 라는걸 정확히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뭔가 깨달아버린 시간,장면이었습니다
큰 화면과 사운드로 듄을 보셨다면 N차로는 스크린X를 꼭 관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확실히 다른맛으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큰화면말고 좌우로 펼쳐지며 시야각을 가득채우는게 색다릅니다
내용은 어느정도 알기에 감독이 준비한 멋진 자연광경을 스크린X로 눈에 빠짐없이 채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고
스크린X를 모르는 분들과 함께 보면서 특별관을 소개도하면서 듄의 매력에도 초대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제 시사회에도 스크린X 처음인분들 하시는 말들을 듣게됐는데 좋더라구요 )
스크린X의 화면을 다 보고싶으시면 최대한 뒤,가운데로 가시면 되는데 용산은 제일뒤 커플석보다는 H,I,J열에서 효과와 화면을 보시기에 좋습니다
용산에서 보고나니 영등포에서 더 큰 스크린X화면으로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