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무코 시사회 이벤트로 초대되어 보고 왔습니다. (CGV 용산 / 2관)
믿고 보는 배우인 길해연 배우님과 박미현 배우님을 만날 수 있었고,
소녀시대로 더 유명한 권유리 배우님의 연기를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우석 배우님과 심희섭 배우님도 어디선가 봤으나....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했던... 분들이셨습니다.
영화 제목인 <돌핀>은 볼링에서 레인 바깥인 도랑에 빠졌지만 막판에 돌고래처럼 튀어 올라와 끝에 있는 10번 핀을 쓰러뜨리는 행운을 뜻한다고 영화에서 알려줍니다. (10번 핀 반대 쪽의 7번 핀에도 똑같은 의미도 적용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러뜨린 핀은 점수에는 카운트 되지 않는다고 하니...
볼링을 많이 쳐보지 않아서 그런지 전 돌핀이라는 용어 자체를 처음 들어봤고, 그런 현상을 본 적도 없는데 나름 신선했습니다.
친부모님을 잃고 새롭게 형성된 가족들과 함께 살며, 가까운 이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던 주인공 나영(권유리 배우).
엄마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재혼을 하고,
동생은 서울로 떠날 궁리만 하고....
모두가 변화하려는 시점에서 찾아온 볼링!
과연 그녀에게 볼링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그런 것들이 관객들에겐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지 지켜보는 데 의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쉽게 소화하기 힘든 역을 나름 잘 소화하신 권유리 배우님이었고,
그녀의 향후 연기 인생도 응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