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는 밥말리의 최전성기인 1970년 후반부터 80년 초반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신선했던건 생각외로 밥 말리라는 슈퍼스타가 굉장히 건전한 인물이었다는 점입니다.
대마를 피지만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고 매일 조깅을 하고 축구를 즐기고 팀원들 건강도 챙기는 슈퍼스타라 니 좀 놀랍더군요.
2.밥 말리의 음악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음악을 생생한 사운드로 즐길 기회가 되는 점이 이 영화의 강점일것 같습니다. 전기영화 특유의 흐름을 평이하게 따라가는 영화라 영화적인 감흥이 강하진 않지만, 그의 음악과 함께 그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를 따라가다보면 아직도 레게의 아이콘인 그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3.여성 래퍼 최초로 빌보드 1위를 한 로렌 힐이 밥 말리의 친아들과 같이 살고 그래서 밥 말리의 대표곡 No Woman No Cry를 부른적이 있었던게 영화를 보면서 기억이 나더군요.
엘비스 플레슬리나 마이클 잭슨처럼 사후 수익이 생전 수익보다 많은 초대형 슈퍼스타인 밥 말리의 음악을 즐길수 있는 영화였고, 그가 조국 자메이카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알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4.평이한 구조라 영화 자체의 매력은 덜하지만 그의 음악이 궁금하시거나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밥말리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었서 괜찮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