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로봇드림을 보았어요..
보기전에 아카데미 포스터? 소진임박 이라길래
반포기하고 영화도 느긋하게 잘 즐겼습니다 ㅎㅎ
사실 영화제에서 먼저 봤었을땐 피곤해서 집중을 좀 못했는데,
다들 좋다좋다 해서 다시 제대로 봤더니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크레딧 끝까정 보고 나갔는데.. 역시나 이미 줄이 쫙...
영화를 본 극장은 익숙하긴 하지만, 굿즈는 거의 받은 적이 없어서 어버버 했더니
제 뒤에 게셨던 한두분?이 먼저 번호표 뽑는걸 보고서야 정신차리고 번호표 뽑고 기다렸어요.
앞에 줄이 은근 많아서 중간에 소진되겠지 하고 마음 내려놨는데, 자꾸 안끝나는거에요..
그리고 줄은 줄고 줄어.. 거의 앞에 왔는데,
앞전 포스터가 마지막 남았다고 하네요.. 두분이서 주시던데..
그리고 제 앞 번호가 받아가고, 그래서 망했다 생각했는데 어떻게 딱 제게 그 마지막 포스터가!!!
는... 꿈이었구요. 제 앞에서 끊겼습니다. 하아..
가서 바로 번호표 뽑았으면 받았을걸... 본의아니게 양보해버려서..
차라리 끊길라면 진작 끊기기나하지 바로 앞에서..ㅋㅋㅋ....
꿀꿀한 하루의 마무리 였어요
그 후 저는 알라딘 펀딩하기를 알게 됐습니다. 집에 쌓여있는 책들을 보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당일 마감이던 세월호 그림책을 먼저 샀더랍니다. 심지어 무코에 글까지 썼는데요..ㅋㅋ
아무튼 서재의 책들을 보고 차마 양심상 바로 두권 지를순 없어서 고민하는척(?) 하다 사야지 했더니..
아까 보니 그것도 조기마감이네요.. 어디에도 선착순이나 조기마감 얘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멍청하게 두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ㅎㅎ
저는 이제서야 영화의 메세지를 피부로 체득합니다...
해삐 ~~~ 해삐~~ ~ .... 그런데 왜 눈물이 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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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될 때는 사라. 안 그러면 놓치고서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