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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랜만에 고심하고 리뷰를 써보고 싶어서 3회차 후에 리뷰를 썼어요.

그리고 밑의 리뷰는 원래 개인적인 만족으로 쓰려했던거라 말이 혼잣말하듯 하는 반말의 어체인 점 이해부탁드려요~

 

 

 

한줄평 : 묵직하고 대담하게 한겹 한겹 켜켜이 쌓아올려 퓨리오사를 완성하다

 

 

 

올해 개봉할 내 마음속 기대작 그 첫번째! 

미친 액션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작품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평소에 영화보면 바로바로 올리는 내가 고심하고 좀 더 제대로 적어보고 싶어 몇번을 더 보고 올리게 됐다.

 

영화는 모두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의 미친액션을 생각하고 보겠지만 (물론 나도 그랬고) 사실 그와는 결이 다른 느낌이다. 그 기대감을 잔뜩안고 들어가면 어딘가 공허한듯이 영화를 바라보고 있게된다. 

 

근데 영화의 제목에서 부터 ‘퓨리오사’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을 그리겠다 라는 의도가 적혀있는데다가 그렇기에 퓨리오사의 유년시절부터 진행되는 영화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처럼 초반부터 미친듯이 달리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첫 관람때 보는 도중 이 영화를 대하는 나의 스탠스를 달리하고 보게됐다.

그러자 하나씩 하나씩 다가오는 묵직하고도 강렬한 무언가에 점점 압도되고 있었다.

 

작품은 퓨리오사의 성장이야기이자 황무지의 바이커 폭군 ‘디멘투스‘에게 소중한 존재를 잃은 퓨리오사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퓨리오사를 구하려다 디멘투스에게 죽임을 당한 그의 어머니는 ’퓨리오사의 삶의 원동력‘이였고, 세상에 홀로 남겨졌을때 내 곁에서 오직 나를 위해준 잭은 ‘퓨리오사의 삶의 한줄기 빛이자 희망’이였다. 살아갈 이유를 앗아간 디멘투스로 인해 퓨리오사는 그 슬픔을 원료삼아 타오르는 분노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작품을 보며 어딘가 <다크나이트>가 떠오르기도 했다. 인물의 성장 계기라던가 배트모빌같이 느껴지던 사륜구동 자동차, 그리고 한스짐머를 연상케 하는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 조커만큼이나 잔인하고 정신나간 디멘투스 그리고 결국 주인공들이 정의를 위해 택한 정의롭지 못한 모습들까지도…  그렇게 암흑의 천사를 보며 어둠의 기사가 오버랩됐다.

 

작품은 전작처럼 대사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고대 비극처럼 시를 읊듯 대사를 하는데 그런 화법이라던가 인물과 대상에 하나하나 의미가 부여되는 부분들이 하나의 신화를 보고 있는듯 느껴지게 한다. 퓨리오사가 매드맥스 세계관에서 하나의 신화적 인물이란 것을 말해주듯이…

 

영화가 끝나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더 많은 매드맥스 세계관을 꿈꾸게 된다. 그저 이 영화의 순간을 더 맞이하고싶다. 

 

그리고… 퓨리오사를 기억할것이다


profile titan1c

타이타닉이 인생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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