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들의 시그니처 굿즈는 크게 아래 4가지 일 듯 합니다.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롯데시네마의 아트카드
CGV의 필름마크
씨네Q의 스페셜 티켓
각 극장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굿즈인데
CGV를 제외한 3사의 공통점은 직관적인 굿즈라는 점.
CGV는 직관적이지 못하고 필름을 각개 분리 해야하고, 그 마저도 필름 커버에서 탈거 해야 비로소 필름이 보입니다.
정리병이 있는 1인으로서(?) CGV 필름마크는 참 잉여스러운거 같아요.
CGV 제외 3사는 잘 맞는 속지에 넣어 놓으면 책을 넘기듯 보면 앞뒤 모두 직관적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필름마크는 정리를 해놔도 필름 커버만 감상하게 되는 거 같아요. 공식 필름마크Book도 제대로 시뮬레이션도 안 해 본건지 몇개 넣으면 뚱뚱해져서 속지를 다 채우지 못하게 만든 촌극을 벌이기도...
이런 식의 굿즈를 나열해보면..
CGV
리미티드 티켓 (이것도 커버를 펼쳐야 안쪽에 티켓형 굿즈가 보입니다)
디즈니 스페셜 티켓 (별도의 커버가 있어 빼 내야만 안쪽에 티켓형 굿즈가 보입니다)
골든티켓 : 이건 모으지 않아서 잘은 모르짐나 골드바 형식의 커버를 벗겨야 티켓형 굿즈가 보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
액션카드 : 봉투 형식에서 티켓꽂이 형식으로 바뀌긴 했지만 어쨌든 비슷하게 직관적이지 않음.
이렇게 별도의 무언가 작업을 해야 최종 굿즈를 볼 수 있게 해 놓은것들은 어중간 한거 같더라구요.
지극히 개인 취향적으로 CGV 필름마크 이제 접고, 거기에 위에 열거한 별도 포장이나 커버 같은거에 공들이지 말고 직관적인 굿즈로 바꿔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 해 봅니다. ㅎㅎㅎ
CGV도 직관적인 굿즈가 없는건 아닙니다.
최근의 나오기 시작한 무비 레이블, 이전에 서포티켓이라고 불렸던 티켓형 굿즈, 리마인드 티켓...
근데 자꾸 꾸준히 내주지 않고 찍먹하는게 흠이죠.
이상 심심해서 적어 본 지극히 개인취향이 다분한 뻘글 이었습니다.
배경지까지 나오니 그나마 볼만해졌는데 모아놓긴 마땅찮은 굿즈... 전 필름까지 빼놓고 싶은데..
씨집은 저번에 냈던 별카드...그걸 좀 주력으로 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