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를 보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대체로 재밌게 봐서 호에 가까운 영화였네요~
특히나 호감이었던 포인트는
타노스와 더불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매력있는 빌런이었고 동시에 가장 강한 메시지를 호소하며 블랙팬서 1편의 가치를 상승시킨 킬몽거의 서사를 완성한 점이었네요.
강한 힘으로 복수를 하려 했던 킬몽거와
과거는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원했던 티찰라의 갈등은 당연하게도 티찰라의 사상이 옳지만 그럼에도 여운을 남긴 킬몽거였다고 봐요.
그 여운을 이번 영화에서 종결을 하며,
결국 복수는 끝나지 않을 전쟁만을 남길 것이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라고 슈리가 입증하며 킬몽거의 서사를 완성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 빌드업(?)을 위한 등장도 좋았구요 ㅎㅎ
그리고 좋았던 점은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를 아낌없이 보여준 점이었네요.
음악없이 채드윅보스만으로 가득 채운 인트로는 말할 것도 없이
영화 종결부에서 상복을 태우며 장례를 마치는 슈리가 앞서 나왔던 장면들을 회상하며 안녕을 건네는 장면이 좋았어요.
특히나 과거 장면들에서 장난끼 넘치던 슈리에서 여왕으로 성장한 슈리.
그런 장난끼 넘치던 모습을 기대했지만 여왕 슈리도 괜찮군요. 다만 이범베는 아직 약간 어색했네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킬몽거를 너무 잘 만들어선지 네이머의 서사가 조금 아쉽다 느꼈어요..
다른 것보다도 아쿠아맨 때도 그랬지만 육지와 대전쟁을 하겠다는 갑작스런(?) 전쟁 선포까지의 빌드업이 개인적으론 아쉬웠네요 ㅠ
마무리하자면
그래도 여러 좋은 장면들을 만든 괜찮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네이머 날개는 치료해줬겠죠?
#블랙팬서2 #와칸다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