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로 실관람할 예정이었어서 이왕이면 포스터까지 받으려고 개봉일 일주일 지난 오늘에서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봤어요.
영화 보기 전에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이 나오더군요. 평소 예고편을 거의 보지 않는지라 이번에 처음 접했고 예고편도 1.9:1 아맥비율로 꽉채워 나오는데 아주그냥 눈 동그래져서 봤네요ㅎㅎ 그래선지 이후 블랙팬서와 아바타가 더 겹쳐보일 수밖에 없는...😂
그냥 바로바로 생각났던 흐름대로 써보자면
초반 탈로칸인들 나타날 때 -- 세이렌? 아바타?
네이머 첫등장 때 -- 지옥의 묵시록?
나키아 멕시코 갔을 때 -- 엔칸토?
탈로칸 수도 보면서 -- 아쿠아맨(이건 그냥 이미지가 교차되며 비교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언하트 슈트 등장 -- 90년대 일본 전대물 보는 듯?
오코예 새로운 슈트 등장 -- 프레데터?
마지막 네이머와의 싸움 -- 살짝 RRR?
뭐 이정도였네요ㅋ
참고로 베꼈다거나 그렇다는 게 아니라 디자인 이미지나 장면 연출이 저 영화들을 순간순간 생각나게 했다는 거구요,
오늘 처음 본 블랙팬서2는 서사와 스토리는 상당히 공을 들이고 전편과 엮어서 잘 쌓아나갔구나 싶은 반면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슬로우모션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액션 연출이 상당히 빈약해서 그래서 호불호 나뉠 수밖에 없겠구나 싶긴 했네요.
초반 강가에서 여왕이 하려던 말이 뭘까 궁금한데 끝까지 안 나와 뭐지 하던 걸 쿠키가 풀어줘 개운했고요ㅎㅎ
#블랙팬서2 #블랙팬서_와칸다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