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무전으로 23년 후의 사람과
교신을 하게 된다면..?
사실 저는 원작인 2000년 동감도 감상을 안.. 했을거예요. 머리속에 전혀 내용이 없었으니까요ㅎㅎ
그렇다보니 캐스트가 누구인지, 그리고 무전기가 나온다 정도만 알고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진구 배우님과 김혜윤 배우님 그리고 배인혁 배우님의 99년 등장인물들에 더 이입이 되었습니다.
미래를 알고난 후 용이가 그렇게 예민하게 행동한 것도 이해가 가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럼에도 친구를 걱정하고 감싸주는 은성과 그런 모습에 미묘하게 보이던 한솔까지.
결국은 극중 영지의 말처럼 어떻게든 인연은 따로 있는거겠죠.(현실에서도 그러니까요)
사실 관람중에도 그렇고 상영관을 나서면서도 조이현 배우님의 무늬의 감정은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는데, 걸으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용이에게 느꼈던 혹시모를 미안한 감정? 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할 것 같기도 했네요.
울림이 엄청 크게 남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몽글몽글한 설렘과 배우님들의 연기, 드라마 시그널이 떠오르는 시공간을 넘은 교신이라는 상황들로 만족스럽게 감상했슴다ㅎㅎ
사랑은 타이밍, but 인생은 마음같지 않다
#동감 #여진구 #김혜윤 #배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