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다. 섬뜩하다. 소름끼친다.
느껴보는 종류의 신선함이었지만, 동시에 매우 익숙한 음습함이기도 했다. 대중매체에서 자주 보았던 인간의 추악한 면모들을 너무나도 새롭게 다루었다.
<기생충>이 인간의 '현실'을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주어 충격적이었다면, <더 메뉴>는 인간의 ‘내면’이 너무나 투명하게 들여다보였다.
표면은 고어스릴러이지만, 그 내부는 철학적이기에 무엇을 보고 얼마나 볼지 인간의 내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달려있겠으나 코스요리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독특한 전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압도적인 서스펜스,화려한 음식의 향연,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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