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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이미 해무가 산등성이를 주무르고 있었어요.

 

 

사실 이번 여행의 실제 목적은 울릉도가 아닌 독도 입도였기에,

이런 흐린 날씨로는 접안이 쉽지 않겠다 싶어 불안을 넘어 초조하기까지 했는데 😥

 

다행히 가이드 말로는 해무가 끼었다는 게 좋은 징조라며 다음 날 독도 접안은 성공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씀 주셨어요. 😌

 

"해무가 산 능성에 걸쳐 흐르고, 바다 위를 떠다닌다는 건 파도 없는 잔잔한 바다를 보여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 울릉도에 여름이 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흐린 게 아니라 바다가 고요한 거에요."

 

"독도에 발을 딛는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에요. 1년 중 2분기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요. 때맞춰 잘 오신 거에요." 😃

 

그렇게 한시름을 놓고 본격적인 울릉도 여행 1일차를 시작하였습니다.

 

 
물이 어찌나 맑던지, 바닥에 자갈마저 에머랄드 색상으로 보였습니다. 🏝️
 
왼쪽에 외롭게 서있는 바위는 코끼리 바위에요. 🐘
코끼리가 코를 바다에 담그고 있는 모습인데 잘 안 보이실까봐 좀 더 나은 사진을 찾았네요.

 

IMG_1496.jpeg.jpg

 
삼선암을 갓 지나간 오후 5시 남짓한 시각, 해가 옥녀문 절벽에 걸쳤을 때 찍은 사진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IMG_1503.jpeg

 
원래 예정엔 2일차 오후에 독도 방문이었는데, 오전 날씨가 더 좋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에 독도를 가기로 계획을 바꿨어요. 🛳️
 
몇 시간 뒤엔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스케쥴을 위해 잠을 청해볼게요.


profile 시집희EYE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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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냉장고파'

디테일 집착 관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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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항해시대 2024.06.11 01:40
    우와..울릉도를 실제로 가시는 실천력..그렇게 멋지다고 하던데요. 비용과 시간이 궁금하네요.
  • @대항해시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05:17
    비용과 시간은 이틀차 혹은 삼일차에 말씀드릴게요.
  • 클로니 2024.06.11 02:19
    독도 가본 1인으로써 독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 @클로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05:19
    울릉도는 두 번짼데 독도는 처음이네요.
    독도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다고 해서 가보기도 전에 먼저 아쉬우려고 해요. ㅎㅎ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하시는 걸 보면 많이 좋으셨나봐요.
  • profile
    제육볶음 2024.06.11 08:12
    와... 바다와 산.. 너무 멋있네요..!!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독도 사진도 기대되요 +_+!!
  • @제육볶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1:45
    울릉도에는 예지원이라는 사유지가 있어요.
    거기 들어가야만 저 샷을 찍을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어요.
    5천원이란 돈이 아깝지 않은 순간이었어요.
    독도 (움)짤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profile
    난나나 2024.06.11 08:15
    독도는 하늘이 도와야 갈수 있다는데
    무코님이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라고 날씨까지
    좋은가봐요 꼭 멋진독도영상도
    기대해볼께요^^
    저만 바라보는 많은 반려아이들로
    10년까지는 여행을 못갈수있기에
    더욱 기대가 되나봐요 ㅎㅎ
    오늘하루 멋진날이 되시길바래요~~
  • @난나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1:48
    방금 독도 다녀왔어요.
    무코님의 응원 + 하늘의 도우심 덕분에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었어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오전 일정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후 일정 소화해보겠습니다. 😁

    점심 맛있게 드세요.
    아, 저희 부부는 강쥐를 동생에게 맡겼어요.
    간만에 저희 강쥐를 맡은 동생이 너무 좋아하면서 더 놀다 오래요.
    자기도 이 시간이 좋다며... 🤣
  • @시집희EYEMAX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난나나 2024.06.11 11:52
    무코님 얼마나 가슴벅찬
    독도길이였을까요
    진짜루 넘 부러워요^^
    강쥐도 맡기시고 그또한 부럽네요
    전 아이들이 좀 ? 아주 많기도하고
    급식시간이 있어서 호텔도
    못맞겨요 ㅎㅎ
    그래서 10년째 일박도 못갔지만
    무코님 여행으로 저또한
    기분이 좋아지네요
    남은 여행길도 날씨가 좋았음
    합니다~~~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
    홧팅~~~🤗
  • @난나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2:23
    아이들 케어하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참 대단하세요!
    저는 한마리도 힘들던데 많다니..존경스럽습니다. 👍🏻
    서울만큼은 아니겠지만 여기 또한 날씨가 더워지네요.
    무코님도 오늘 하루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 profile
    하늘하늘 2024.06.11 08:42
    와.. 넘 멋지네요
    오늘 독도 여행도 성공적으로 다녀오세요^^
  • @하늘하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2:06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독도도 성공적으로 다녀왔네요.
    독도 주변에 뭐가 없다 보니 아름다운 샷을 찍진 못했지만 올려볼게요. ☺️
  • profile
    totoro 2024.06.11 10:46
    역시. 너무 멋지네요👍👍👍
  • @totor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2:06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씀 감사해요. 👍🏼
  • profile
    집순이 2024.06.11 12:42
    예전에 여행갔을때 배멀미때문에 하루를 통으로 날리고 독도를 못갔는데 너무 아쉬워요. 저 대신 잘 다녀오세요!
  • @집순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3:09
    저희도 독도 가는 길에 배멀미 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그래도 무코님의 응원 덕분에 다행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해요. :)
  • 용아맥코돌비 2024.06.11 15:32
    울릉도 3번이나 갔는데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
  • @용아맥코돌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1 17:11
    전 엄청 오랜만에 두 번짼데, 세 번째면 정말 많이 가셨네요. 대단하세요.
  • profile
    얏호 2024.06.12 02:33
    멋진 풍경 감사합니다 방에 드러누워서 울릉도도 감상하고 참 좋은 세상입니다 ㅎㅎㅎ 울릉도 물가가 그렇게 비싸다는데 그런가요? 독도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늘 생각만 하고 있는데 궁금하네요 멋진 독도 눈에 잘 담으시길 바랄게요..!
  • @얏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6.12 07:01
    울릉도 물가는 내륙 지방, 그 중에서도 서울의 두 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관광에 의존한 도시니만큼, 1년 중 반년 남짓한 기간동안만 영업해야 하고
    육지에서 배로 4시간이 넘는 위치에 떨어져있는 섬이라 운송비도 감안한다면 이해를 하는 게 마땅하겠지만,
    그래도 지갑 열기는 쉽지 않아요.

    일례로
    햄야채치즈토스트 스페셜은 8천원,
    오삼불고기는 2인 이상만 가능한 메뉴인데 1인당 2만원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편의점에서 빵 사먹으며 이틀을 나고 있습니다. 😅

    독도 후기는 글 올렸으니 시간 되신다면 한 번 봐주세요.
    나름 신경 써가며 찍은 후에 360도 서라운드 뷰와 파노라마 사진 올려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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