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켈 웰치
쇼생크 탈출에 등장한 거대 핀업 포스터죠! +_+ 유명한 고전 공룡백만년의 여주인공, 1960-70년대를 풍미한 섹스 심벌이자 배우 라켈 웰치. 1940년 생인데 작년 23년 2월 돌아가셨는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어요 :(
종이 재질은 구리빛 나는 종이예요. 색을 잘 머금고 발색은 크게 뛰어나지 않고 부드럽게 비추는 예쁜 종이인데... 결국 일정 퀄리티 손실을 종이 질 특성으로 숨기는(?) 전략도 같이 사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ㅋㅋㅋ 아무래도 오래전 자료다보니 해상도 높은 사진이 없어서 적당히 좋은 이미지로 타협은 봤지만 만족스럽진 않네요 ㅜㅜ
그래서 이미지를 아주 가까이서 보면 '어? 픽셀크기 조정했나?' 느낌이 조금(그나마 노골적으로 들진 않는 듯 해서 다행아닐까 해요... 그...쵸? 아니 티 많이 나나? ㅜㅜ) 나는 편이예요. 다행히 종이의 성향으로 그 정도가 훨씬 줄어서 부드럽게 커버되는 바람에, 그리고 추가로 과거라는 시간대가 주는 올드한 감성도 추가되면서 분위기도 잘 어울리는 포스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당.
이 종이는 펄과 메탈룩이 시야각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데 덕분에 밝은 빛에 비추면 금빛으로 살살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볼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원래는 인물만 있던 구도에 나름 변화를 줘 그녀의 사인을 담았습니다, 사인 이미지가 꽤나 작아서 다듬는데 더 시간이 걸렸어요;
30주년 기념 포스터와 함께 담아봤어요, 그때 그 놀라움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_+ 이렇게 두고보니깐 사인이 들어간게 호불호가 갈릴지도.. 그런 생각도 잠깐 드네요.
테넷 - 캣
이젠 스토리도 다시 몽롱해져버린 ㅋㅋㅋㅋ 테넷의 등장인물, 캣입니당!
네.. 캣..! "나만없어 고양이~ ㅜㅜ" 이런 마음으로 ㅋㅋㅋㅋ 만든 포스터로 실제로 몇 장 있는 테넷 포스터 중 그녀만 없어서 언젠가 꼭 만들어야지 하다 맘 먹고 만든, 그런 포스터였어요 ㅎㅎ 심지어 특별할 것도 없는 공식 포스터 중 하나라서 아마 공식 배포되기도 했던 그런 이미지가 아닐까 해요.
사실은 Cat이 아니라 Kat이라죠, Katherine "Kat" Barton. 이 차분한 색감의 포스터와 다른 레드 자켓 입고 있는 캣 포스터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하다가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튀지않게 이 예쁜 블라우스 입고 있는 캣으로 결정했더랬어요. 영화에선 엄청난 키의 소유자라 (무려 191cm!) 기럭지가 엄청났는데 ㅋㅋㅋ 포스터에선 그런 모습은 보여지질 않으니 그냥 예쁜 캣! 정도로 다가오네요 ㅎㅎ
종이가 빛반응지여서 각도에 따라 광택나듯 하는 특징이 있어요 (THEATER 부분),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지만 소소하게 느낌이 달라 만족하는 포스터입니당!
닐 옆에 고이 모셔뒀어요 ㅎㅎ
스파이더맨: 홈 커밍
브렉퍼스트 클럽 패러디 촬영 사진을 활용한 포스터라고 하죠? 흔한 영웅물같지 않은 분위기와 차분함이 참 신선한 느낌이예요. ^^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뭐랄까, 팝하고 정신없는 그런 분위기만 주로 보다가 학창시절때 친구들과 (내지는 많이 엮인 아이들?) 함께 한 사진 구도를 보니 그 시절도 그리워지고, 또 MCU 스파이더맨에선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 되어버려서 ㅜㅜ 노웨이 홈 포스터 한 장이랑 곁에 꼽아두려고 만들어 본 포스터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학창시절때, 특히 중고등학교 때의 감정과 경험은 참 오래도록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사춘기 시절의 특혜라고나 할까요?
빛 반사에 따라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전 마음에 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려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