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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하는 유령을 소재로 기획전을 했죠. 여러 좋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 [하우스]였습니다. 영어로 Hausu라고 아예 명시가 되어있으니 이걸 '하우수'라고 표기해야하는지 좀 고민이 됩니다만, 어쨌든 하우스라고 표기를 하겠습니다. 영화 이야기로 방귀 좀 뀐다는 분들은 바로 이 영화를 이야기한다는 걸 아실테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기대를 훨씬 더 뛰어넘는 괴작이었습니다. 저는 올해에 스즈키 세이준의 3부작 작품들을 보았고 데이빗 린치 기획전에서 후기의 'vehicle'을 타고 다니는 영화는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괴작들을 제대로 만나는 해라고 해도 무방한데,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하우스]는 이 거장들의 괴작을 뛰어넘는 '괴력'을 저에게 맛보여줬습니다. 앞서 말한 두 감독의 작품들은 그래도 이미지나 이야기를 하나로 얽어보고 싶은 의욕이 듭니다. 아니, 영화를 보면 해석을 하고싶은 도전욕구가 끓어오르죠. 일찍이 정성일 평론가는 데이빗 린치의 영화는 완전히 논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절대 해석불가한 영화가 아니라고 몇번이나 gv 현장에서 강조를 했고, 본인도 스스로 해석을 하셨구요.

 

그런데 이 [하우스]는... 시작 3분만에 그 의지가 꺾여버렸습니다. 아니, 일단 영화 음악이 안맞습니다. 음악이 두개가 깔려서 나옵니다. 저는 진짜로 영사사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아방가르드 이런 건 둘째 문제입니다. 음악이 하나만 나와야하는데, 두개가 동시에 나온다니까요...?? 그래서 엄청 시끄럽고 짜증만 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탄식했습니다. 야... 이건 뭐 어쩌자는거냐...??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의 분열된 의식을 암시하는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떠들려고 해도 뭐가 정도껏 맞아야죠. 그냥 듣자마자 이게 뭐야? 소리가 나온다니까요. 그러니까, 아예 첫장면부터 영화를 때려부수면서 시작합니다. 소마이 신지의 [태풍클럽] 첫장면, 그 유명한 수영장 댄스 씬에서 영화 바깥의 음악에 맞춰 주인공들이 춤을 추는 장면은 영화를 부숴버리면서 시작한다고 정성일 평론가님은 설명하셨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30초 간격으로 디졸브가 계속 나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왜 부모님 세대가 컴퓨터 문서편집을 배우면 그 기술을 써먹어보고 싶어서 '아들, 점심 먹어라' 같은 평범한 메시지를 아주 화려하게 타이핑해서 인쇄해놓는 그런 귀여운 일상사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디졸브를 써댑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디졸브에 중독된 감독은 처음 봅니다. 단순히 많이 써서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쓸 타이밍이 아닌데 냅다 지릅니다. 아무리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영화적 문법이라는 게 있고 어떤 효과가 남기는 심리적 잔상 같은 게 있는데 영화를 따라가면서 '그래, 뭐 이상하지만 감독이 시키는대로 좀 아련해지자...'라고 하면 한 30초 후에 또 의미도 없이 디졸브가 나옵니다. 왜? 디졸브를 왜하는건데? 그러니까 영화를 보통 흐름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의 기초적인 문법을 다 부숴버립니다. 이렇게 영화를 부수면서 어떤 효과들을 비웃는거죠. 이걸 쓰면 보통 이런 기분이 들지? 하지만 이 영화에서 편집 기술이란 그 편집기술의 효과를 부정하고 약화시키는 용도로만 쓰입니다. 아무 것도 진지한 게 없어요.

 

인물 소개도 골때립니다. 주인공 이름이 오샤레입니다. 멋쟁이란 뜻이죠. 그러니까 '오샤레 아빠'라는 단어를 쓰면 중의적인 의미가 됩니다. 아빠가 멋쟁이다, 그리고 오샤레의 아빠다... 아빠는 유명한 영화음악감독이랍니다. 영화 안에서 세르지오 레오네한테 작품을 만들어주네 어쩌네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실소가 터져나옵니다ㅋㅋㅋ 다 뿌숴진 영화 안에서 너무 비현실적인 허풍을 떨어대니 웃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 멋쟁이 아빠랑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이 아빠가 갑자기 새엄마가 될 여자를 소개합니다. 그런데 그 배우분이 진짜 만화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엘레강스 '여인'이라 그게 또 빵터집니다. 이 예비 새엄마가 등장할 때마다 매번 산들바람이 불고 목에 맨 스카프는 항상 나부끼고 있습니다 ㅋㅋㅋ

 

dddhaus.png.jpg

 

오샤레는 아직 친엄마를 잊지 못한 여고생입니다. 이 아이는 무심한 아빠가 밉습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답게, 무지하게 또 전형적으로 엄마와의 옛 사진들을 침대 위에 하나하나 늘어놓는 식으로 연출이 되는데 그 와중에 또 엽기인게 옛날 엄마가 이 오샤레 배우입니다...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자기가 젊은 친엄마 캐릭터까지 뻔뻔하게 연기하고 있는거죠. '엄마...'하면서 떠올리는데 그게 자기 얼굴입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리고 또 수십번의 디졸브를 해대면서 오샤레는 친구들과 이모 별장에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이모네 집에 가서 사달이 나는 게 이 영화의 기본적인 줄거리죠.

 

이 영화의 괴팍한 특수효과들을 다 글로 쓰자면 끝이 없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감독이 이런 짓을 하거든요. 하나만 더 자세히 말을 해보자면, 그 이모가 누군인지 오샤레가 버스 안에서 설명을 합니다. 오샤레의 회상이 과거를 암시하는 다른 톤의 영상으로 재생됩니다. 이건 오샤레의 상상이죠. 그런데 친구들이 그 영상을 어디서 보고 있는 것처럼 영상 속 움직임에 반응합니다. 관객은 당연히 뭐야...? 쟤네가 어떻게 저 영상을 봐?? 하고 반응하게 됩니다. 영화가 어떤 경계선마저도 다 부숴놓습니다.

 

house_07.jpg

친구들이 또 얼마나 골때린지... 친구들 이름이 다 어떤 별칭입니다. 멋내는 걸 좋아해서 오샤레이듯이, 판타지에 빠져있어서 판타, 책벌레라서 가리, 무술을 잘해서 쿵푸, 음악을 좋아해서 멜로, 이유가 생각이 안나는데 아무튼 스위트... 그 중에 제일 골때리는 별칭은 '머크'입니다. 이 친구를 하루죙일 뭘 먹고 있는데 나중에 그 별명을 설명하기를 허구헌날 먹으니까 '스토마크'에서 따서 '머크'입니다... 뭐 어쩌겠어요. 이런 별명 따위는 그래도 아귀를 맞춰놨구나 하며 귀엽게 넘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쿵푸'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제일 골 때리게 생각하고, 곱씹을 때마다 입에서 침 나오게 웃게 만드는 게 바로 이 캐릭터인데 그 이유가 무엇이고 하니... 등장씬부터가 비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샤레의 친구들이 쪼르륵 일렬로 앉아있는 걸 카메라가 옆으로 훑으면서 보여주는데 공이 날아오니까 벌떡 일어나서 그 공을 바로 후려칩니다. 아니, 쎄려쳐냅니다. 이런 식으로 힘쓸 일만 있으면 이 쿵푸란 친구가 갑자기 눈을 부라리면서 발차기를 하고 손날치기를 하고 그러는데 그 때마다 이 캐릭터의 전용 브금이 깔립니다. 빠라바바~ 빠라바바~ 그러면 이 영화는 또 컷을 엄청나게 하고 붙여놔서 이 캐릭터가 무슨 이소룡의 환생인 것처럼 액션을 강조합니다. 그 때마다 영화가 자기 나름대로 무서운 척을 하려고 해도 진짜 산통 다 깨집니다. 이 캐릭터가 얼마나 골 때리는지 나중에는 귀신이랑도 치고 박고 싸웁니다 ㅋㅋㅋㅋ심지어 폴터가이스트 현상으로 물건들이 자기한테 날아들어도 그 전용 테마음악과 함께 싹 다 후려쳐내고 응? 무슨 일이지? 별일 없겠지~ 하면서 집으로 들어갑니다ㅋㅋㅋㅋ 이게 대체 뭔... 

 

이제 이 영화가 얼마나 황당무계한지 구체적인 씬이나 시퀀스를 떠드는 건 그만하고, 쿵푸라는 캐릭터만 봐도 오바야시 노부히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가 통일성 있게, 정돈된 박자로 흘러가는 걸 가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쿵푸란 캐릭터는 이 영화의 호러장르를 부수기 위한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자아이들이 하나씩 희생될 때마다 그게 이 영화의 특수효과 때문에 아무리 안무섭고 같잖을지언정 어쨋든 호러라는 영화의 장르적 호흡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게 이 쿵푸가 나와서 활개칠때마다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우스]는 영화를 매체적 규칙, 호러라는 장르의 규칙, 편집이나 특수효과를 통한 리얼리즘의 규칙을 싸그리 다 박살내는 영화죠.

 

이쯤에서 영화의 규칙을 영화 바깥에서 활용해 웃기는 전설의 괴작이 떠오릅니다. 바로 [특급비밀]이라는 발 킬머 주연의 영화인데요. 이 영화도 골때리는게, 이를테면 이런 식이죠. 주인공 일행이 적의 기지에 잠입해야하는데 낙엽들때문에 버석버석 소리가 너무 크게 납니다. 그래서 일행 중 한명이 쉿!! 하면서 조용히 움직이라고 하자 영화가 모든 소리를 다 꺼버립니다 ㅋㅋㅋㅋㅋ아예 아무 소리도 안나요 ㅋㅋㅋ 이처럼 [특급비밀]은 영화적 규칙을 인정하고, 그것을 엉뚱하게 인용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영화 내부에서 적용되는 규칙을 영화바깥에서 바라보고 변주하는 방식으로 인용합니다. 이것은 진지한 장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어떤 장면을 과장하기 위한 영화적 기술이 동원되어있어~ 그런 느낌이죠. 그러니까 영화 전체의 스토리도 있고 영화적 법칙에 맞춰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특급비밀]이 하는 건 영화적 비밀을 흘리는 능청이죠. 그런데 [하우스]는 그 규칙들을 다 때려부숩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코메디라고 분류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얼리즘이 부숴져서 황당하고 웃길 수는 있습니다만, 부숴진 리얼리즘이 꼭 웃음을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이를테면 김기영 감독의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도 리얼리즘은 팽개쳐놨습니다. 그런데 웃길려고 찍은 장면은 아니죠. 그러니까 [하우스]를 마냥 웃고 낄낄대는 순간 이 영화를 온전히 감상하는 걸 잃어버릴 것 같달까요.

 

뭔가를 부순다면 그 때 무엇이 남는가, [하우스]의 경우 '환상'이 남습니다. 이 영화를 진짜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툭하면 영화에 개입하는 편집이나 특수효과등의 기술 때문이죠. 관객이 속지 않을 때, 효과들로 덕지덕지 기워져있는 작품 자체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관객이 그 영화적 세계에 빠져들거나 몰입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그 거리감에서 완전히 별도의 작품만이 남아있는거죠. 어떤 사건을 영화로 목격한다는 건 보는 내가 그 세계속에 들어가서 그런 일을 당할수도 있다는 대리인의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인데 이 영화는 그게 정말 안됩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 데이빗 린치나 스즈키 세이준의 작품들은 괴작으로 분류가 되더라도 관객인 우리가 꿈을 꾸는 듯한 아련한 감각에 젖습니다. 그것이 악몽이든 어쩌든 간에요. 이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사실인가 아닌가, 그것을 계속 혼란스러워하면서 영화를 저희가 따라가려고 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죠. 그러나 [하우스]의 전위적 표현들은 그 몰입을 완전히 거부합니다. 그 대신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 같은 인상을 남기죠. 아주 징그럽고 신나고 환상적인 걸 보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감은 거의 띄지 않고 있는, 속을래야 속을 수 없는 세계죠. 그렇게 했을 때 남은 것은 환상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듯이 아주 엉뚱하고 발랄한 환상이 남죠.

 

한편으로는 뭔가를 부수면서 해방감이 찾아옵니다. 이렇게 해야 진짜같고, 그럴싸하고, 말이 된다는 그런 것은 우리가 현실의 규칙에 사로잡혀있는가를 곱씹어보게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유로워진다고 쳐도 우리는 어떤 법칙에 영원히 매여있습니다. 한 세계의 규칙은 커녕 우리 자신의 얄팍한 도덕이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도저히 자유로워질 수가 없죠. '괴작'이라는 찬사는 이런 작품에 정말 정확하게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까지 다 때려부수면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자 뚝심입니다.

 

그리고 어떤 영화는 효과 자체가 그 영화의 세계를 증명합니다. 환상적이고 엉뚱한 세계인데 영화의 형식이 가지런하다고 했을 때, 그 세계의 설득력은 아무래도 반감되죠. [하우스]는 어떤 집에 들어갔는데 그 집안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이성적 법칙이 다 부숴지는 걸 체험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걸 과연 논리적이고 가지런하게 표현한다면 그 환상성은 어떻게 될까요. 오샤레의 얼굴이 거울조각처럼 깨져나가면서 전신이 불타는 특수효과를 봤을 때 저희는 그럴 보면서 진지하게 어떡해! 큰일이야! 이렇게 반응하지는 않습니다만 다만 그 안에서 또 부숴져가는 캐릭터들과 세계를 봅니다. 너무 진짜같을려고 공들여쓴 헐리우드의 특수효과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에 반해 아예 믿을 필요가 없는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부숴져있는 세계 자체를 계속 보여주고 그걸 실감하게 만들죠. (믿는 것과 감각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하우스]는 영화 전체가 신나있습니다. 디스코장의 미러볼이 돌아가고 0.1초 단위로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그런 조명을 느끼듯이 영화 전체가 내부적인 설득력은 다 집어치우고 그저 반짝이는 효과들을 뻔뻔하게 들이댑니다. 이런 종류의 흥겨움은 또 처음으로 느낍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를 여러 관객들과 한 공간에서 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조악함은 그 자체로 낭만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Cw-6iDNWIAA6Agf.jpg

 

@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만화도 있더라고요. 이 페이지만 봐도 만화는 훨씬 더 그럴싸합니다.

 

@ 이 영화가 개봉해던 당시 아이들이 이 영화를 엄청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럴만 합니다. 이런 것도 감독의 확실한 재능인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성인들은 그런 재주가 없죠... (다만 노출씬은 어떻게 보여줬는지...)


profile SolarLuna

안녕하세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남성)입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보는 걸 좋아하고 노트북으로나 다른 매체로는 영화를 잘 못봅니다...

영화 비평에 관심이 많고 단순한 서브컬처 소비 이상으로 영화를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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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시팝 2시간 전
    크레테션 픽영상에서 유명배우가 살로소돔과 함께 선택하는걸 봤었는데 한번 봐야겠군요
  • profile
    나는멍청이 1시간 전
    오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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