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관에서 겹쳐서 보인 좀 바뀌었으면 싶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자꾸 키오스크로 고객을 보내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3사 모두 비슷했지만 특히 롯시는 유난히, 악착같이, 그런 것 같네요.
얼마 전에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르신 두 분이 계속 쳐다보고 계셔서
다른 키오스크도 동작하는 것 같다고 알려드렸더니
제가 하는 걸 보고 따라서 하려고 그렇다 하셔서
제 것 주문하고 대신 주분해드리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안내하는 건 영화관에서 할 일이죠!!!!!
왜 관객이 근무자 역할을 하도록 방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얘기를 하려고 근무자 있는 곳에 갔더니
답변이 "카드 사용은 키오스크" "기본 사용은 키오스크"라는
앵무새 같은 답변이 와서 이건 본사 문제네 싶었습니다.
물론 영화관 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겠지만
주로 쓸데없는 투자와 계약이 더 크다는 건
각 영화관 자체적으로 더 잘 알텐데 말이죠.
게다가 꼭 핑계를 카드 사용하려면 키오스크로 가라거나
기본 이용은 규정상 키오스크라거나 이런 얘기는
관람료를 코로나 핑계로 높인 상황에서 안 했으면 싶어요.
이런 활동 비용까지 포함한 관람료라고 생각하면
가격을 올리기만 하고 요청이 있음에도 조율하지 않는 건
분명 문제 같고 본사 차원의 기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