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너는 나와 결혼해서 행복했나요?'
니시하타 타모츠, 65세. 글자를 읽고 쓸 수 없다. 그런 그의 곁에는 언제나 가장 사랑하는 아내 쿄우코가 있었다.
타모츠(保)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거의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어른이 되었다. 살기 힘든 나날을 보내왔지만 쿄우코와 운명적으로 만나 경사스럽게 결혼. 그러나 그 손을 놓고 싶지 않은 행복한 까닭에 다모츠는 읽고 쓸 수 없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반년 후, 마침내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나 이별을 각오하는 보였으나, 쿄우코는 타모츠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고했다.
'오늘부터 내가 너의 손이 될게' 그 말에, 그 눈빛에, 타모츠는 힘을 받았다.
언제라도 다가와 지지해 준 쿄우코에게 감사의 러브레터를 쓰고 싶다. 정년퇴직을 계기로 호오는 일대 결심을 하고 야간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령이기 때문에 기억력도 나빠, 정신차리면 5년 이상의 세월이 경과했을 무렵, 한 자 또 한 자라고 쓰고 지우고 또 쓰는 한결같은 보수와 그것을 볼모로 지켜보는 쿄우코는 결혼 35년째를 맞이하는 것이었다…….
25년 3월 7일 일본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