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09113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를 봤습니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다 혹평을 내렸는데 저는 이거 괜찮게 봤네요 초반 전도연-이정재 투샷 이 둘은 옳다고 느낍니다. 비주얼이 둘 다 살아있는 배우들이여가지고 모종의 이유로 마약 사건에 자기 이름이 있어가지고 온갖 독박 다 쓰며 7억과 아파트 입주라는 보상을 거래하고 감옥에서 2년동안 살다 왔는데 2년 지나고 나니 아 이것들이.... 다 튀었구나.... 임지연도 진짜 수준 높은 연기를 펼치네요 어딘가 능글맞고 조금 백치미가 있어보이는 마담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지창욱은 과거 파트엔 좀 유니크한 안경남으로 나오더니 2년 정도 지나고 나니 회사에서 짤리고 도박에 마약에 욕설에 해로운 거에만 중독된 초췌한 모습으로 나오네요 그동안 회사 재정이 어렵게 돌아간게 느껴집니다.... '황정미'란 여인은 극 중 맥거핀으로 소모되는건지 결론이 제대로 나질 않습니다. 입주자가 '황정미'라고 되어있던데 고인이라고 나오고 차라리 그레이스가 '황정미' 라면은 어땟을까..... 근데 이런 독립영화 감성의 느와르 영화에 개런티 높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네요.. 김준한 배우는 진짜 이런 삐리한 악역에 특화되있는 배우인거 같습니다. 궁지에 몰려서 다 죽이려고 할때 연기가 빛나네요. 후반부부턴 갑자기 블랙 코미디로 장르를 변경해서? 뭐지?...ㅋㅋㅋ 하면서 얼척없이 웃기도 했네요 돈 안 준다고 일갈할때 아마추어 부하들이 왜 돈을 안주냐고? 으악 죽일때... 지창욱이 참 웃기게 나옵니다...ㅋㅋ 연기에 물이 제대로 올랐네요 지창욱이 골아픈 금쪽이 연기를 잘한거 같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필요할 수준으로 말이죠. 아니다 이 정도면 오은영도 안올듯.... 나이가 많아가지고 마지막에 그레이스가 앤디의 엄마라는 설정은.... 좀 너무 나가지 않았나 솔직히 마지막에 너무 날뛰고 나가버려가지고 좀 너무 아쉬웠습니다. 누군가가 이 영화를 '평양냉면'으로 비유한거 같은데 참 찰떡 비유인거 같습니다.

리볼버

6/10

CGV_1722763265433.jpg


profile HADAIN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갤리포니아 3시간 전
    너도 영화 되게 괜찮게 봤어요 다만 불호라는 관객들의 마음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이 영화는 긴말하지 않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면연출 음악적 연출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어떻게 담아내는지 감독이 잘 알고 촬영했다 그리고 전도연배우 자체가 영화여서 더 멋있는 영화였습니다. 흥행이 잘 안되서 너무 아쉬워요ㅠ
  • @갤리포니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HADAIN 2시간 전
    전도연한테 진심으로 포커스를 맞춘 애정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더군요. 음악 인정합니다 역시 갓영욱 하게 만들더군요 좀 뭔가 덜어낼건 더 깔끔하게 덜어냈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 Pole 3시간 전
    볼수록 참 괜찮은 영화죠. ost를 포함해 두 명의 대배우가 정말 비밀스러운 느와르 분위기를 잘 살려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후반부 30분 정도만 더 잘 살렸더라면 더 좋은 평가 받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아쉽긴 하네요.
  • @Pol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HADAIN 2시간 전
    막판이 너무 문제죠 블랙 코미디 파트가 너무 사족이고 너무 문제거리.... 지창욱한테 욕 대사를 좀 줄였으면 어땠을까 ㅋㅋ
  • profile
    찬란 2시간 전
    저도 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좀더 미스터리 추리쪽에 힘을 줬으면
    더 흥미로웠을것 같은데...
    결말을 후다닥 대충 해버린 느낌이라...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 @찬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HADAIN 2시간 전
    ㄹㅇ 후반부에 정성이 부족했습니다..
  • 월레스와그로밋 1시간 전
    쿠플 끊었는데 쿠플 단독으로 나왔나보네요
  • @월레스와그로밋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HADAIN 1시간 전
    쿠팡플레이가 공동제공에 참여했더군요 ㅋㅋ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5743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2] file Bob 2022.09.18 466742 14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4] file admin 2022.08.18 799606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47903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5] admin 2022.08.16 1207006 142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4740 173
더보기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17] updatefile 5kids2feed 21:19 2070 11
칼럼 <원맨> 누가 성인이고 누가 죄인인가 [4] file 카시모프 2024.09.05 1044 5
불판 9월 9일 (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합법 2024.09.06 4871 19
불판 9월 6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1] 붉은노을 2024.09.05 7290 29
 [오멘]과 [비키퍼] 보고 이상해서 전세계 상영등급을 비교해 봤는데요. [11] file
image
2024.04.21 2092 13
영화정보  '존 윅 5' 초기 개발 중 [3] file
image
2023.05.27 1487 8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2' 안 해…한국 뱀파이어 영화 만들 것" [9] file
image
Tio
2024.05.03 2486 19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4DX 효과표 대공개! - 익스트림!! [10] file
image
2023.06.14 1887 16
 <존 윅 4> 4D, IMAX, DOLBYCINEMA 상영 포맷 등록 [3] file
image
2023.03.24 1078 10
후기/리뷰  Super Mario Bros. with 4DX  file
image
2023.04.30 441 0
영화잡담  오늘 열리는 서쿠중에서 무대인사 회차 있는 영화의 서쿠 [4] file
image
2024.04.09 1937 9
쏘핫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기쿠지로의 여름, 초속5cm,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10] file
image
2023.04.18 2131 22
영화잡담  지금까지 모은 전단지 [8] file
image
2024.05.30 1126 6
영화정보  크리드3 개봉일.... [1]
2023.02.14 718 2
영화정보 `파묘` 베를린서 첫선…주실주의 혹은 `미스터리 버디무비` [1]
2024.02.17 1184 4
영화잡담 - [5]
2024.06.12 1042 0
후기/리뷰 - [1] file
image
2022.11.14 959 5
영화잡담 - [ ] 인어공주 처음과 끝 질문 2개 (스포) [6]
2023.05.24 705 0
-[황정민 올해 최악의 매너 1위]- [26] file
image
2023.12.25 4881 14
영화잡담 -스포- 스파이더 4dx 후기 좋음과 애매함을 계속 왔다갔다 했네요 [1]
2023.06.22 868 1
영화관잡담 -펑 [9]
2024.01.05 1566 6
영화잡담 !! <탑건> 용아맥과 코돌비 고민중인데요 !! [20]
2022.08.26 760 5
영화잡담 !! 무코님 연락 바랍니다!!! [10]
2022.11.24 1340 2
영화잡담 !!!스포위험!!!) 저 파묘 스포 당한 걸까요 [5]
2024.02.20 1809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