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에 레인이 제희를 깨우러 가는 장면이 두번 나오는데

 

처음 나올 땐 빵을 다 굽고 제희를 깨워서 함께 즐겁게 나눠먹는 행복한 장면이었다면

두번째로 나올 땐 제희의 사망이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나요?

 

1. 제희가 죽기 전 잠에서 꾼 꿈이다

2. 레인의 상상이다

3. 기타 등등

 

저는 처음엔 레인이가 빵을 구우며 이런 상상을 한게 아닐까 했었어요

내가 구운 빵을 함께 나눠먹으며 도란도란 이렇게 화기애애했으면 좋겠다~ 하고

 

근데 또 다시보니까 제희가 죽기 전날

엄마가 제희한테

"쟤는 내 딸이 아니에요"

"쟤들은 친구가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그때 제희는 깨어있었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제희가 집에 와서 그 어느 때보다 생기를 되찾았었던거 보면 그 집에서 제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행복한 상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한테는 저 장면이 제희의 마지막 꿈처럼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무코님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혹시라도 gv가시는 분께서 관심있으시다면 이 질문을 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전 못가는 상황이라...

 

+ gv 답변 공유해주셔서 제목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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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은은 2024.09.11 12:43
    gv에서 이 질문 나왔었는데
    감독님이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는 말씀과
    n차하셔서 좋은 판단 부탁드린다는 얘기 하셨었어요 ㅎㅎ
  • @은은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코아무코 2024.09.11 12:46
    이 질문이 나왔었군요! 정말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 @무코아무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은은 2024.09.11 12:48
    저도 저 장면이 환상?같아서 궁금했었어요..
  • profile
    키로로 2024.09.11 12:51
    2회차 하면서 다시 봐도??? 였어요. 제희가 원하는 마지막 삶의 모습을 상상하시며 돌아가신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현실 속 제희는 죽어있는.
  • emerald 2024.09.11 13:05
    그거 저도 지난 일욜 GV에서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위에 무코님께서 자세히 답변해주셨네요ㅋ 감독님은 첫 번째 장면을 누구의 꿈이나 바람이라고 특정짓는 걸 원치 않아보이셨습니다.. 상상에 맡기신다고... 연출에서도 두 장면에 굳이 차이는 두지 않으셨다고 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서 제희의 바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kokorea 2024.09.11 13:07
    저는 제희의 마지막 행복한 꿈으로 생각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정말 영화라는 매체는 해석이 다양해서 그걸 읽으면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느끼며 더 재밌는 것 같아요!
  • profile
    갓생 2024.09.11 13:38
    저는 너무 단순히 봤나봐요ㅋㅋㅋ 같은 옷 조합 자주 입으니 그냥 반복되는 일상 중 하나라 생각했어요!
  • 택시드라이버 2024.09.11 16:42
    경고를 했음에도 호기심에 봤는데...
    완전 왕스포였네요ㅠㅠ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9.11 19:01
    꿈이라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그 장면들은 실제로 있었던 어느날의 재연 같이 보였어요.

    자식이 없는 제희도,
    남편과 자식없이 살아갈 레인과 그린도 혼자가 아니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씬이었다고 생각이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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