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랜스포머ONE
관크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 주연들보다 말 많이 하는 꼬마 1(E13)이 있었습니다.
해설을 해요 말 소리도 커요.
자막 보고 대사 따라 읽어요.
환호성 질러요.
박수쳐요.
E13, E14... 옆에 어머니 아니신가요? 왜 방치.. 영화관 에티켓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그 라인 반대 쪽에 역대급.. 관객 모자관계..
E07, E08 ...
아이는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꼬마 같았습니다
E13 잼민이보다 어려보였어요
8번 엄마분 7번 꼬마
심하진 않았지만 영화 보면서 할 수 있는 호응이나 웃음이었습니다. 근데 영화가 끝나가는 시점에 꼬마가 쉬 마렵다고 계속 떼를 씁니다.
8번 앉은 엄마라는 분은 참으라고 다 끝났다고 하는 식으로 안 나가고 버티며 마지막까지 보고 엔딩을 넘어 마지막 쿠키까지 보려 했습니다.
아이는 점점 참기 힘들다는 식으로 소리 지르기 시작 1번 쿠키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동안에도 꼬마는 울 듯이 쉬마렵다고 떼쓰며 소리치는데 (엔딩 음악 소리보다는 작았지만 엄연히 들리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앉아서 아이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계속 칭얼대는 아이에게
"그냥 싸!!!!!!"
"쉬마렵다고!!!!!!"
반복하다 마지막 쿠키 끝나고 영화 완전히 종료되자 관객들 일어나는데
"가 화장실"
"엄마 때문에 싸고 있잖아!!!"
"이게 엄마한테 지랄이야?!"
"blah blah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싸우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아이는 진짜로
좌석에 앉아서 바지 입은채로
쉬를 못참고 싼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관객들 다 일어서서 나오는데
아이에게 소리치는 대화 다 들리고
아니 애가 쉬 마렵다고 소리 지를 정도면 좀 화장실 데려가든가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데려갔어도 그 사잔 안 났을텐데
쿠키 뭐가 중요하다고 영화관에서 그 소란을
영화도 시작하고 들어와서
"여기로 들어가" 하면서 좌석 착석도 늦게하더니
연휴 내내 바쁜 와중에 시간 조금 나서
볼 수 있는 운 좋은 타이밍이었는데
그냥 참고 봤는데
마지막 아이 쉬 사건은..
11시에 집에 왔는데도 안 잊혀 지네요..
영화 끝나고 문 열어놓으신 스텝분 안 보여서
그거 말 못하고
다음 일정 때문에 바로 떠났지만
처리 하고 갔겠죠..?
ㅇㅇ CGV
9/17 ( 16:50 ) E열 07,08 / 13,14
에티켓 좀 지킵시다
공중도덕이란 게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