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화보러 나왔는데 영화관 들어가자마자 좀 이상하더라구요. 분명 제자리인데 누가 앉아있네요.
자리번호 보니까 제자리맞길래 비켜달라했더니 남자쪽이 자기가 예매한 자리가 맞대요. 비킬 생각 1도 안하다가 티켓 다시 보더니 둘다 짜증내는 표정으로 옆으로 옮겨 앉더군요. 짜증날라면 제가 나야지 왜 자기들이??커플이면 진상짓도 무적이 되나요??
여긴 예매석만 의자가 내려오는 시스템이라 이때도 기분이 좀 상했는데 이젠 여자가 팝콘 우적우적 먹다가 사레들렸는지 영화 시작전까지 오만 기침해대서 아오 잘못걸렸구나 싶었어요.
여기서 끝인줄알았는데 남자도 질세라 가만안있음 영화시작부터 카톡 수시로 보면서 답변도 보내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한명이 그래도 짜증나는데 끼리끼리만난 진상커플이 걸리니까 영화 몰입도 안되고 오히려 어린이 관객들이 점잖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