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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안좋은 것을 알고도 너무나도 기대했던 영화여서 인지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 어떻게 나에게 충격을 줄지 상상하며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영화사의 인트로 없이 바로 영화가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포스터에 쓰인 색깔의 조명들과 함께 펼쳐지는 조커와 할리 퀸의 멋진 무대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시리즈의 어두운 분위기와 그에 상반되는 즐거운 음악들은 영화의 스토리를 잠시 잊게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점점 생겨났었습니다. 왜 아서가 조커를 놔버렸는지, 아무리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사랑이 식어버린 할리 퀸의 퇴장 등등.. 이해가 안되었던 것들 때문인지 찜찜한 마음으로 조커(아서)가 칼에 찔려 죽는 장면을 봤을 때는 너무나도 허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못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연출은 위에서 말했듯이 끝내줬었고 연기는..말할 것도 없죠.

그러나 스토리는 매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할리 퀸의 서포트로 고담을 점령하는 조커의 모습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허무하고 화도 날것 같습니다. 또한 스토리의 결말은 이해하지만 감독이 전하는 메세지인 '당신도 결국 사회의 최약체인 아서 플렉에게는 관심이 없고 폭동을 일으키는 조커에만 관심있는 사람이다' 라는(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점이 마음에 안들어 혹평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다른 관객들에게 뭐라 할 사람은 아니지만 저는 사람들이 단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아서, 자신이 기대하던 것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극단적으로 '쓰레기' , '망작' 이라며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기대하던 영화가 평을 좋지 않게 받으니 자존심(?)이 상해 쉴드를 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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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진네만 2024.10.06 00:17
    평가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만 안 하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 이유 없는 비난이 아니라 각자 자신만의 판단 기준으로 판단해서
    어떤 영화를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게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movin 2024.10.06 06:25
    가장 큰 문제는 줄거리와 연출이지만 연기도 기대 이하더라고요.
    1편에서의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던 피닉스는 사라지고 매너리즘에 빠진 평범하고 감흥 없는 연기에 어울리지 않는 어설픈 노래까지 더해지니 참 초라해 보이더군요.
    그나마 가가의 노래 실력은 빛났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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