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선샤인>은 한 시골 마을의 소년이 피겨 스케이팅에 매료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마치 필름 카메라로 찍은듯한 영화의 질감과 특유의 화면비(1.33:1)로 눈오는 겨울 배경에 포근하고 운치있는 감성을 더하고 전반적인 영화의 촬영과 영상미가 꽤 좋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제목이 <마이 선샤인>인만큼 빛와 조명을 이용한 화면 연출이 돋보이는데 마치 햇살이 그들의 사랑과 성장을 축복하고 아름답게 빛나게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착하고 이쁘고 따뜻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스댄스로 보여주는 미적인 아름다움, 영화내에 삽입된 피아노곡과 OST도 좋았고 간간히 있는 유머코드도 소소하게 웃기니 좋더라구요
다만 영화가 조곤조곤한 분위기에 세명의 캐릭터를 통해 순수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다루는데 대사가 많다거나 풍부한 서사나 설명을 가지진 않습니다. 러닝타임도 짧고 다 보고 나면 생각보다 별 내용 없네?라고 생각들만도하고 어떤 장면들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국내 개봉한다는데 영화적 배경을 보면 봄이 오기 전에 개봉 하지 않을까하는 뇌피셜이 벌써부터 드네요. 그린나래 인스타 보니 감독님 내년에 또 내한 오시나봅니다
별점 : 3.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