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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초반 소재는 특이해도 평범한 듯 약간 뻔한 모습들과 스토리지 않나 싶었던 게 후반으로 갈수록 가슴아프고 울컥한 지점들이 많아지면서 진한 여운을 남기네요.
말만 태국말일 뿐 정서가 우리와 상당히 비슷해서 좀 놀라웠고 그래서 더 우리네 할머니,부모님의 모습과 겹쳐보이는 게 많아 몇몇 장면은 후유증이 좀 세게 남을 것 같아요ㅠㅠ
후반부부터 옆쪽 남자분 훌쩍이기 시작...뒷쪽 관객들 훌쩍...나도 참다가 결국 훌쩍...😭 이게 울어라하는 신파라기보단 사소해보였던 일상의 연결과 맞물림에서 더 울컥하게 만들더군요. 클라이맥스 장면 임팩트도 컸구요.
특히 할머니 배우분 연기가 정말 좋았고, 담담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임팩트있게 연출도 잘한 영화였어요.

 

영화끝나고 다들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에브리바디 화장실 직행해서 남은 눈물들 쏟아내고 다같이 코풀고 감정 추슬렀던...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영화기도 하네요ㅎㅎ
롯시단독인데 여운을 간직할만한 포스터 등 증정이 없어서 더 아쉽습니다ㅠ

 

관람일 : 2024년 10월 9일 (3.5 /5)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30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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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미약해 2024.10.09 22:26
    상영관에 사람이 많을수록 괜찮아지는 영화 같아요 ㅋㅋ 보면서 할머니 생각 많이 났네요..
  • @미약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09 22:28
    대관이었으면 맘놓고 울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던...ㅎ 후반부 장면들이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요ㅠㅠ
  • 컨피던스홧팅 2024.10.09 22:28
    여운을 간직할만한 굿즈가 없는게 아쉽네요~
  • @컨피던스홧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09 22:29
    저 포스터 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ㅠ
  • 너의영화는 2024.10.09 22:31
    아무래도 수입 배급사가 굿즈 대신에 싸다구 7000매에 더 힘을 준듯 합니다
    저도 잘 봤습니다
  • @너의영화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09 22:37
    다른 단독작들은 아카2종도 내주고 하던딩...영화가 좋아서 더 아쉽네요~
  • 메텔 2024.10.09 22:34
    관크가 있었지만..저도 펑펑 울었네요
  • @메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09 22:38
    저흰 다들 조용~히 보다가 후반부부터 훌쩍임 시작..ㅋ 영화 끝나고 더 눈물나더라고요ㅠ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메텔 2024.10.09 22:43
    맨앞에서 과자 실컷 먹다가..중간중간 핸폰 보는 사람이 있었어요..핸폰 볼거면 뒤에 앉든가..그사람 외에는 조용했어요
  • profile
    ThatsALL 2024.10.09 22:37
    ㅠㅠㅠ 지금도 후반부 장면들 생각나서 너무 마음 아파요 눈물이 나네요… 인생영화라고 하고 싶어요..
  • @ThatsALL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09 22:39
    진짜 맴찢장면들이 계속 생각나서ㅠㅠ 후유증 세네요ㅠㅠ
  • 미피 2024.10.09 22:45
    저도 오늘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고 왔어요ㅠㅠ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 @미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10 00:40
    꾹꾹 참다가 옷깃장면에서 결국 눈물 또르르...이후 눈물 계속 나오더군요ㅠ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10.09 23:06
    태국사람들이 천만 괜히 넘긴 숫자가 아니였던거 같아요 태국영화는 처음 봤는데 눈물을 많이 훔치기도 했고 좋았네욤!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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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빈 2024.10.10 00:44
    태국에서 천만관객 들 법하네요.
    전 태국영화는 공포물로 주로 접했는데 드라마 정서와 기본바탕이 우리와 이렇게 비슷했는지 새삼 다가왔네요.
  • profile
    bless축복 2024.10.10 03:03
    너무나 슬프지만 따뜻하고 소소한 일상들이 녹여내는 힘이 쎄더라고요.할아버지씬이 제일 웃겼고🤣🤣🤣 할머니를보면 뭔가 가족이 저러면 너무 슬퍼질것같단 느낌으로 감정이입해서보니 더욱더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 @bless축복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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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빈 2024.10.10 09:02
    일상을 소소하게 보여주는 듯했는데 그게 후반부에 또 다르게 보여지니까 거기서 울컥했던 것도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우리네 모습과 흡사해서 가슴아프지만 참 영화는 좋았다 싶네요~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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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ess축복 2024.10.10 13:18
    그래도 올해 1위는 <그리고 바통은넘겨졌다>입니다.진짜 여운이 엄청 오래가던 좋은영화.<여명10년> 같은경우는 시종일관 톤다운돼서 보는내내 괴롭더라고요.중간중간 기분전환으로 웃음코드라고 있으면 편하게 볼수있는데😅😅😅
  • @bless축복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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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빈 2024.10.10 13:30
    전 바통도 좋았지만 이게 좀더 좋았던 것 같아요ㅎ
  • Bilbo 2024.10.10 07:12
    오 혹시 진짜 할머니 모시고 보기에 어떤 거 같나요?
  • @Bilb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10.10 09:03
    본인에게 아무렇지 않을 분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맘아픈 부분도 많아서...모르겠어요...근데 전 모시고 보지 못할 것 같아요ㅠ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Bilbo 2024.10.10 10:28
    안 되겠군요. 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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