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_112210.jpg

 

부국제 폐막날이네요.

9, 10일 핫했던 세 작품을 보며 저도 올해 부국제 마무리했습니다.

 

리얼페인,

제시 아이젠버그의 작품입니다. 출연도 했구요.

완전히 상반된 두 캐릭터의 희한한(?) 케미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어요.

몇몇 유대인들이 아픈 역사를 찾아 폴란드를 관광하는 내용인데

다 보고나니 여행은 거들 뿐..

같은 곳을 확연히 다른 시선으로 보고 느끼는 주인공들의  갈등, 감정들이 더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두 주인공들의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대사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키에란 컬킨은 첨 봤는데.. 뭔가 익숙한 얼굴이다 했더니 맥컬리 컬킨의 동생이었네요ㅋㅋ

 

 

에밀리아 페레즈,

올해 부국제가 가장 즐겁게 본 작품입니다.

칸에서 수상한 것 외엔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감독이 만든,

스페인어로 이루어진 뮤지컬 영화 정도만 알고 봤는데

이 작품은 정보를 몰라야 더 잼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로 흘러가서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어요

스페인어로 된 노래와 안무도 좋았고,

그걸 소화해내는 배우들 연기도는 말할 것 없구요ㅎㅎ

조금 정신없고 산만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개봉하면 다시 볼 생각입니다.

빠른 노래들이 많아서 세로 자막으로 대사를 같이 보려니 좀 버겁더라구요ㅋ😅

 

 

20241011_112224.jpg

 

올해 부국제 마지막 관람작은 아노라 입니다.

션 베이커와 황금종려상으로 고민없이 선택했던 작품이구요.

내용을 모르고 봤던 터라 첫 장면부터 좀 당황하긴 했는데

영화 자체는 잼있게 봤어요🤣

특히 귀에서 피가 날 것만 같은 대사들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꽤 웃겼습니다ㅋㅋ

(제가 본 작품 중에선 관객들의 가장 큰 웃음이 나왔던 듯!!)

보여주는 자극도 상당하구요. 아노라역의 마이키 매디슨도 매력 있어요!

다만 시종일관 눈과 귀를 통해 도파민이 뿜뿜하던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좀 빠지긴 했습니다. 140분의 러닝타임도 그렇고..

그래도 잼있게 봤던 작품이라 만족했습니다ㅎㅎ

 

 

20241011_112521.jpg

 

올해 부국제선 총 11작품을 봤고 대체로 다 만족해서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피켓팅도 버거운데 예매 오류까지 겹쳐 시작은 힘들었지만요ㅋㅋ

그래도 부산에 살아서 매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볼 수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 많이 볼 수 있음 좋겠어요!!😀

 

갠적으로 올해 부국제 관람작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해피엔드,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은 에밀리아 페레즈 였습니다

특히 두 작품은 나중에 개봉하면 많이 봐주셨음 좋겠어요ㅎㅎ

 

20241011_145131.jpg


profile totoro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금유 2024.10.11 14:16
    리얼페인, 에밀리아 페레즈 궁금했는데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면 되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ㅎ
  • @금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totoro 2024.10.11 14:24
    수입됐으니 곧 보실 수 있겠죠ㅎㅎ 취향 맞으시면 잼있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9307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8418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1843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23483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009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0898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3044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2524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3310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7663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28024 13
 [오멘]과 [비키퍼] 보고 이상해서 전세계 상영등급을 비교해 봤는데요. [11] file
image
2024.04.21 2179 13
영화정보  '존 윅 5' 초기 개발 중 [3] file
image
2023.05.27 1586 8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2' 안 해…한국 뱀파이어 영화 만들 것" [9] file
image
Tio
2024.05.03 2604 19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4DX 효과표 대공개! - 익스트림!! [10] file
image
2023.06.14 2028 16
 <존 윅 4> 4D, IMAX, DOLBYCINEMA 상영 포맷 등록 [3] file
image
2023.03.24 1191 10
후기/리뷰  Super Mario Bros. with 4DX  file
image
2023.04.30 590 0
영화잡담  오늘 열리는 서쿠중에서 무대인사 회차 있는 영화의 서쿠 [4] file
image
2024.04.09 2071 9
쏘핫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기쿠지로의 여름, 초속5cm,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10] file
image
2023.04.18 2361 22
영화잡담  지금까지 모은 전단지 [8] file
image
2024.05.30 1245 6
영화정보  크리드3 개봉일.... [1]
2023.02.14 814 2
영화정보 `파묘` 베를린서 첫선…주실주의 혹은 `미스터리 버디무비` [1]
2024.02.17 1279 4
후기/리뷰 - [1]
2023.07.28 695 9
후기/리뷰 - [2] file
image
2024.08.31 571 1
후기/리뷰 - [4]
2024.04.26 1128 6
영화잡담 - [5]
2024.06.12 1299 0
후기/리뷰 - [4]
2024.06.15 1392 5
- [1]
2024.03.01 4539 12
후기/리뷰 - [1]
2024.06.11 726 2
후기/리뷰 - [3]
2023.05.13 429 5
후기/리뷰 - [8]
2024.09.02 1313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