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백 사인회 포기하고 있었는데 밤에 올라온 나눔에 당첨이되어 다녀왔습니다. 영화는 사실 10번정도 봤을만큼 좋아했던터라 꿈만 같았습니다.
미리잡힌 일을 소화한뒤 30분정도 일찍도착했는데 정말 인산인해였습니다. 대부분이 룩백 고객이라 그런지 일사분란하게 확인후 포스터를 배부해주셨습니다. 하자 얘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큰건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상영관입장을 했고, 이미 많이들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거진 영화인들이라 그러신건지 정말 숨죽이며 바람소리가 크게들릴만클 조용했습니다. 룩백을 이리 조용히 집중해서 본게 오랜만인것처럼요ㅎㅎ
좋아하는 영화는 볼때마다 새로운 생각과 보이지않던 요소들 보는게 참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엔딩크레딧과 음악이 끝난후 조명이 켜지고 감독님 무대인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감독님이 등장하셨고 준비된 질문과함께 영화이야기하시는데 참 순수하신것 같았습니다.
5년만에 한국을 오신거고 홍대방문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작업실에서 극처럼 작업만 열심히 하는데 사람이 많고 활기차보여서 놀랍고 좋다하셨습니다. 다음에 한국을 온다면 홍대를 다시오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좀 재미난건 한국방문전 룩백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들었는데 와보니 남성분들이 많아서 놀라셨다고 하셨습니다ㅎㅎ
역시나 이곳에서도 추첨을 해서 한명 선물을 주셨습니다. 자기가 누군가를 지목해서 주는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눈을 감고 좌석표에 손가락을 가리키셨습니다. 조금만 가운데로 왔으면 받아보는건데 사이드로 가셔서 같은열에 계신분이 받으셨습니다. 사이즈가 작아 오티인줄 알았는데 드로잉카드를 주셨더라고요. 아마 싸인이 있는 드로잉카드아닐까 싶습니다.
무대인사 하면서 보니 맨 앞줄은 비워뒀더라구요.
113석 관인데 사실상 프로듀스101처럼 101명만 초대받은것 같습니다.
마지막 관이라고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무인 종료후 5분간 감독님휴식과 세팅을 하시면서 안내사항을 말해주셨습니다.
아트그라피 포스터 1개 또는 자체 준비한 사인지(그냥A4) 중 선택하면되고 시간관계상 캐릭터는 못그려주시고 사인만 가능하다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름 기입하고 싶으신분들은 폰 메모장이나 포스트잇에 적어서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영문으로 한정)
맨 앞부터 받으시는데 뭐라도 더 받고싶은 팬들은 사인에 날짜 기입해주는 것만으로도 다들 좋아하고 그랬습니다ㅎㅎ 처음엔 찐사인만 생각했는지 무심코 적어버린 날짜..
옆에 통역하시는분이 "날짜도 적는걸로 할까요?"하시니 다들 좋다고...ㅎㅎ
사인해주실때도 마음대로 하시지않고 받고싶은위치가 있냐해서 친절하게 물어본뒤 진행하였습니다. 감독님도 웃으면서 해주셨고 크게 빌런같은분 없이 화기애애 진했되었습니다.
(제 순서 뒤로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저도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님의 친필포스터를 받았습니다ㅜㅜ 진짜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꿈인가 싶을만큼 정말 행복합니다.
다시한번 엄청난 나눔해주신 무코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나눔받은만큼 더 착하고 도움되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