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였네요
처음에는 부자남편의 돈만 보고 결혼한 듯한 멍청한 어린 여자인듯 보이게 했는데 알고보면 가장 착하고 가장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네요
계속 자신을 못살게 구는 김희애에게 한마디도 안하고 담배도 가져다 주는 봉사정신
자기 자식들이 사람을 폭행했는데 모두 가해자 자식들만 생각할때 피해자 노숙인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
어리지만 진정으로 의붓딸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가족행사에서 모두가 자신을 싫어하는데도 설경구가 가자고 하니까 따라가는 남편 생각하는 부인
영화처음부터 수현을 깍아내려서 정말 나쁜사람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면 설경구가 볼륜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부인이 죽고 재혼한거였네요
영화 초반에 가장 나쁜캐릭터로 그려지게 만들지만 알고보면 가장 객관적이고 가장 선한 캐릭터였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