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4일(현지 시각)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EO’ ‘더 콰이어트 걸’ 등 5편이 선정됐다.
AP통신은 “올해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는 ‘헤어질 결심’이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결과”라며 “아카데미는 박찬욱 감독을 무시했다”고 썼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인 매셔블은 “칸영화제의 선두 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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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1/25/OP2XLFGHURAHFGA3R2MOPVM4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