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대문까지 가서 메간을 보고 왔습니다.
기대가 크기도 했고, 무서울거라 생각하고 맘껏 쫄보모드로 갔는데...
보는 내내 심각한 전반부를 지나니 어느순간부터 웃음만 나왔습니다. 끝나자마자 지인과 웃음만 터졌고 지하철까지 절겁게 웃으며 왔습니다.
심지어 제 평은
"처키를 빙자한 터미네이터거나, 오은영을 빙자한 금쪽이거나..."
(보고나서 만든 구형포티이미지)
생각보다 주제도 무거운데, 어느 순간부터 오펀도 보이고, 애나벨도 보이고, 어디서 많이본 느낌까지 주는데, 인지부조화가 씨게 오는데 어느포인트부터서는 코미디영화였단 느낌이 좀 있었어서, 쫄보인 저도 무난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두번은 못볼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