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보고왔는데 끝나고나니 여운이 너무 커서
자려고 누웠는데 잠도 안오고 괜히 우울하고
사춘기 소녀마냥 감성에 젖어버렸네요ㅋㅋㅋ
제가 잔잔하고 서글픈 영화를 보면 여운이 길게 남는
성격인데 '애프터썬'은 여운을 아예 전동 드릴로
제 마음에 갖다박은 느낌입니다
어쩌면 지루하게 느껴질수도있는 영화지만
극장을 나서면 마음속을 뭔가 강하게 울리는,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나저나 다시 보고싶은데 또 우울해질까봐 고민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