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왜색이 짙습니다.
헐리웃 영화에 왜색이 짙으면 거부감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왜색이 짙다보니 보는 내내 살짝 불편한 어떤 감정이 듭니다.
영화의 톤앤매너는 가이 리치 감독과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등장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그들의 전사가 플래쉬백으로 소개되는데 이야기의 흐름을 시간 순으로 타고 넘어가는 일반적인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대다수 관객즐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대단히 재기발랄한 편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다소 산만하고 난잡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매우 재밌게 본 편인데 경험상 이런 영화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는 건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시간이나 돈이 아까운 느낌이 드는 건 아닌데 우와 재미있다고 하기도 다소 애매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