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꼈던 재미는
슬픔의 삼각형>노바디즈 히어로>=슈퍼마리오 입니다.
슬픔의 삼각형은 개그 코드만 잘 맞으면 시간 지나는줄 모르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굿즈로 구토봉지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그냥 영화에서 좀 구토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거고
더러움의 수위는 바빌론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거라고 봐요.
메세지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 느낌도 들지만 이정도면 개그 코드 안에서 잘 녹여낸거 같고.
여러 사람,계층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개그 죽창을 꽂아대는데 상영관에서도 웃으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황종을 탈만한 작품인가 싶기는 하지만
더 스퀘어 보다는 재미있게 봤어요.
노바디즈 히어로는 감독님 전작들에 비하면 좀 보기 편해진거 같고 이것도 개그 요소가 좀 있더군요.
여러 인종, 종교, 계층의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프랑스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영웅이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개그에 웃음이 터지지만 이내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레미제라블, 가가린 같은 영화와는 결이
좀 다르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느끼는 씁쓸함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슈퍼마리오 무비는 딱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스토리는 볼게 없고 빈약하며 그 빈 자리를 액션으로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다만 그 액션장면도 개인적으로는 특수관에서 보지 않는다면 좀 심심할 수도
있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용포프로 봤는데 상당히 많이 흔들어주고 물도
엄청 뿌려댑니다. 좌석이 앞뒤 움직임 뿐만 아니라 좌우 움직임(스웨이 라고 하던가요)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가 e열에서 관람을 했는데 앞열하고 움직임이 차이가 있는거 같더군요(앞은 스웨이가 없는거 같은?).
프라임 석에서 보신다면 영화의 액션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움직임의 강도는 미임파 헬기,
드래곤볼 브로리 정도는 아니지만 탑건 정도는 충분 되는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슬픔의 삼각형은 개봉하시면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별로 안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