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의 아이> 더빙판을 보러 CGV 의정부에 왔었는데 정말 기분 나쁜 관크 3종세트를 당했네요;;
정말 앞, 옆으로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
1.
앞 좌석에 중딩으로 보이는 여자 4명 무리가 있었는데 장면 넘어갈 때마다 끝날때까지 크게 웃으면서 "X발 X발" 욕을 크게 하더군요. 소리도 크게 지르구요.
그 앞에 있던 커플이 못참고 뒤돌아서 머라 하니깐 그 다음부터는 조용하던 ㅡㅡ;;
끝나고 눈치주면서 제가 째려보고 한소리 하려다 눈치 챘는지 저멀리 돌아서 나가네요 ㅎㅎ
2.
제 바로 앞에 고딩으로 보이는 두커플이 앉았는데...
남자애들은 집중하고 조용히 잘보는데 여자애들이 서로 크게 이야기 하면서 핸폰만 무지 하더라구요.
카톡으로 머가 왔는지 폰딧불이 하면서 남자애들 보여주고 떠들며 영화에 전혀 집중 안하던 ㅡㅡ;;
끝나고 머라하려고 제가 계속 째려보니까 저를 보더니 남자애들과 빨리 나가더라구요 ㅎㅎ
3.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 옆에 어떤 고딩같이 보이는 남자애 하나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틈틈히 핸폰으로 찰칵 하면서 사진찍고 심지어 동영상까지 찍더라구요.
간간히 쳐다보니깐 눈치챘는지 그다음 부터는 찍는 횟수가 줄어들던 ㅡㅡ;;
중간에 직원한테 이야기 하러 나가려 했지만 참았는데...
(그냥 가서 말할걸 그랬나봅니다;;)
끝나자마자 급히 포스터 받으려고 하는지 먼저 나가네요 ㅎㅎ
(<너의 이름은> 포스터 가지고 있었다는;)
요즘엔 진짜 중고딩애들 개념 거꾸로 먹은 애들이 많나봅니다;;
화가 끝까지 났었는데 억누르느라 고생좀 했네요;;
혹시나 거기에 있었던 애들이 이 글을 본다면 반성좀 해라~
양심에 찔리지 않니? 정신 좀 차리고~
진짜 영화 내용안에서 사진, 영상 찍는거는 불법인데 신고할걸 참았다~
다음에 이런일이 생기면 참지말고 강하게 보여줘야 겠습니다 ㅎ
아 그리고 <날씨의 아이> 잼나게 봤어요^^
다시보니 좋았고, 더빙도 잘되었더군요 ㅎㅎ
관크만 아니였으면 더 좋았을뿐...
아쉽네요 ㅠㅠ
#관크 #분노와관크 #CGV의정부 #날씨의아이
앞으로 이런일이 있으면 상영관 문에 호출버튼이 있다고 하니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말그대로 현장적발 하는건데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ㅠㅠ